전력 유지 원하는 클리퍼스, 조지, 하든과 재계약 선호
- NBA / 이재승 기자 / 2024-05-04 11:31:56

LA 클리퍼스가 현재 전력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폴 조지(포워드, 203cm, 100kg),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과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당연한 수순이다. 클리퍼스는 시즌 중에 카와이 레너드와 연장계약(3년 1억 5,3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이어 조지와도 연장계약을 체결하고자 했다. 그러나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조건에 관한 이견이 있었을 수도 있다.
조지도 잔류에 관한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끝내 계약에 관한 소식은 없었다. 그와 계약이 타결되지 않으면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올랜도 매직을 비롯해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구단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 조지가 이적한다면 상당한 전력 손실이 예상된다. 조지는 시즌 후 선수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조지는 이번 시즌 클리퍼스에서 74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3.8분을 소화하며 22.6점(.471 .413 .907) 5.2리바운드 3.5어시스트 1.5스틸로 활약했다. 팀의 에이스로 충분할 뿐만 아니라 리그 최고 공수 겸장다운 면모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할리우드로 향한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70경기 이상 출장하면서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하든도 마찬가지.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초반에 하든을 트레이드했다. 지난 2022년 여름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선수옵션이 들어간 2년 계약을 맺은 그는 옵션을 통해 잔류한 후,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할리우드로 향한 그는 클리퍼스가 도약하는데 일조했다. 다만,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하든은 기록이 다소 하락했다. 클리퍼스에서 온전한 포인트가드로 나섰기 때문. 기량도 전성기에서 다소 내려온 만큼, 팀과 조합을 찾는데 주력했다. 그는 72경기에서 평균 34.3분을 뛰며 16.6점(.428 .381 .878) 5.1리바운드 8.5어시스트 1.1스틸을 올렸다. 지난 2012-2013 시즌에 휴스턴 로케츠로 둥지를 바꾼 이후 처음으로 평균 20점을 책임지지 못했다.
클리퍼스도 다른 선택지가 없다. 레너드가 해마다 부상 우려를 달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전력 유지를 위해 조지와 하든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간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부상 여파로 인해 온전한 전력으로 큰 경기에 나선 적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하든이 있어 그런데로 중심을 잡고 있다. 레너드의 결장으로 여전히 100%가 아니나 충분히 높은 곳에 도전할 만하다.
클리퍼스도 이들이 모두 이적한다면 외부에서 선수 영입이 어렵다. 이들이 모두 이적해도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연봉 총액이 샐러리캡(약 1억 4,100만 달러)에 육박하기 때문. 외부 영입이 가능하다. 다만, 이들과 같은 전력을 데려오는 것은 어렵다. 다음 시즌 지출이 다시금 사치세선을 넘어선다 하더라도 이들과 함께 해 전력을 유지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둘 다 잡는다면 금상첨화겠으나, 둘 중 하나만 잡는다 하더라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레너드가 있는 만큼, 둘 중 하나가 남는다면 그나마 강호로서의 행보는 이어갈 만하다. 다만, 전력 약화는 피할 길이 없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더는 주요 전력으로 한계가 있고, 이들이 빠진다면 전반적인 전력 약화는 물론, 선수층도 얇아지게 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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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