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브래들리 빌 트레이드 관심

NBA / 이재승 기자 / 2023-06-16 11:19:38


새크라멘토 킹스가 올스타를 추가할 수도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가드, 191cm, 94kg)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단순 흥미가 아니라 트레이드를 두고 워싱턴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빌을 두고 여러 구단이 워싱턴과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크라멘토도 이들 중 한 팀이며 트레이드를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 샐러리캡에는 여유가 있으나 새크라멘토는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팀이 자랑하는 어린 선수들은 어느 덧 팀의 주요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 디애런 팍스, 키건 머레이, 데이비언 미첼을 트레이드할 이유는 더욱 없으며, 외부에서 데려온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말릭 몽크를 보낼 이유도 없다.
 

이들을 제외하면 새크라멘토가 제안할 수 있는 카드는 극히 제한적이다. 빌이라는 올스타급 가드를 데려오려면 미첼까지 지키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첼과 지명권 다수를 제안하더라도 워싱턴이 받아들일 확률은 낮다. 다른 구단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고려하면, 새크라멘토가 제안할 수 있는 조건의 가치는 크지 않다고 봐야 한다.
 

만약, 새크라멘토가 빌을 트레이드하고자 한다면 다른 팀을 더해 다자 간 거래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성립되기 쉽지 않다. 제 3의 팀이 워싱턴에 어떤 것을 제안할 수 있을 지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빌 트레이드로 지출 절감이 아닌 전력 보강이나 개편에 나서야 하는 팀이어야 가능하다.
 

새크라멘토가 최대한 기존 전력을 유지한 채 빌을 데려간다면 당장 전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팍스와 사보니스가 건재한 가운데 빌까지 더해지면 외곽 전력을 확실하게 채우기 때문. 당장 머레이와 미첼을 내준다고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현재 새크라멘토에는 어린 선수를 중심으로 팀이 다져져 있어 선뜻 이들을 제시하며 빌 트레이드에 나설 지는 의문이다.
 

한편, 빌이 바라는 행선지는 마이애미 히트, 뉴욕 닉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이 언급됐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빌을 데려가기 어렵다. 마이애미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타일러 히로라는 확실한 유망주를 내줄 수 있기 때문. 반면, 뉴욕은 지명권 다수를 건넬 수 있으나, 기존 선수 포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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