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B.리그 우쓰노미야 양재민, “이번 EASL, 나에게 좋은 기회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3-03-02 11:17:26

“이번 EASL, 나에게 좋은 기회다”

EASL 챔피언스 위크가 지난 1일 개막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푸본 브레이브스의 개막전이 그 시작이었다. KGC인삼공사의 94-69 완승.

그리고 일본 B.리그 소속인 우쓰노미야 브렉스가 니칸 아레나에서 EASL 챔피언스 위크 첫 경기를 치렀다. TNT 트로팡 기가에 99-66으로 완승. 홈 코트의 이점을 잘 살렸다.

우쓰노미야 소속의 양재민도 코트를 밟았다. 15분 3초 동안 8점 4리바운드(공격 1) 3스틸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 대비 쏠쏠한 활약.

양재민은 경기 종료 후 “나에겐 B.리그도 국제 대회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EASL 챔피언스 위크가 주는)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다만, 한국 선수들과 한국 기자들이 많이 보러 왔는데, 조금이라도 뛰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B.리그에서의 출전 시간은 들쑥날쑥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단 출전 시간을 많이 못
받았다. 그거에 비하면, 그래도 조금 더 뛴 것 같다”며 출전 시간을 돌아봤다.

그 후 “내가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짧은 이유를) 정확히는 모른다. 출전 시간에 관한 권한은 감독님께 있다. 또, 감독님한테 출전 시간을 물어보는 것도 내 권한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냥 체육관에 나가서 열심히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더 많이 뛰고 싶고 코트에 서고 싶다. 많이 못 뛰고 집에 가면 스트레스도 당연히 받지만, 그래도 코트에서 연습할 때는 기분이 좋다. 매일 훈련할 때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양재민은 일본 팬들의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또, EASL이 원래대로 열렸다면, 양재민도 한국을 찾을 뻔했다. 또, 양재민이 속한 우쓰노미야는 예선 경기에서 서울 SK와 만나지 않는다.

그래서 “우츠노미야는 농구를 메인으로 삼는 도시여서, 알아보는 분들이 많다. 다행히 한국 문화도 좋아하신다.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원래 방식대로였으면, SK전 원정 경기를 위해 한국에 갔어야 했다. 하지만 무산됐다. 선수들도 많이 아쉬워했다”며 일본 팬과 한국에서의 원정 경기를 언급했다.

계속해 “(SK와 예선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부담도 있었기 때문에, 다행이기도 하다. 또, 결승이나 3~4위전에 가면, KGC인삼공사와 붙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SK와 경기를 하지 못한 게, 크게 아쉽진 않았다”며 SK와의 맞대결 무산을 말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는 나에게 정말 좋은 기회다. 그러나 코트에 나가서 꼭 잘해야 한다는 마음보다, ‘양재민이 해외에서 열심히 잘하고 있구나. 잘 버티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 팬들께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며 EASL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B.리그 일정은 2개월 정도 남았다. 우츠노미야는 전통이 깊은 팀이다. 출전 시간은 생각보다 짧지만, 배우는 것들이 많다. 코칭스태프에게 배우는 것들도 많기 때문에, 출전 시간 같은 건 따지지 않는다. 매일 훈련할 때마다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잔여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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