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아시아] '18년 만에 넘어선 만리장성' 한국, 일본과 결승전 '맞짱'

아마 / 김우석 기자 / 2022-08-27 11:11:45

한국 U18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이 기적을 연출했다.

이세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바스켓볼 홀에서 열린 2022 FIBA U18 아시아 남자농구챔피언십 준결승 중국 전에서 접전 끝에 89-85로 이겼다.

이주영이 3점슛 3개 포함 29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강성욱이 3점슛 4개 포함 26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리바운드서 18개(26-44)를 뒤졌지만, 18개 스틸로 극복하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채형도 10점 10스틸 더블더블로 두 선수 뒤를 받쳤다.

한국은 예상대로 중국의 높이에 밀렸다. 장신 포워들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고, 공격마저 어려움을 겪으며 흐름을 내줬다. 이주영, 유민수 득점이 있었지만, 1쿼터를 14-26으로 뒤졌다.

2쿼터, 한국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중반까지 흐름을 바꾸지 못했더 한국은 5분이 지나면서 윤기찬 득점포가 불을 뿜었고, 이채형이 4개의 스틸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은 강성욱, 이주영 득점까지 더해지며 41-45, 4점을 뒤지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난타전 흐름. 중국은 전반과 다르지 않게 포워드 신장을 앞세워 득점을 만들었고, 한국은 이채형의 수비력에 더해진 유민수의 공격에서 활약을 통해 추격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추격에 만족해야 했다. 62-69, 7점차 리드를 내주고 3쿼터까지 공방전을 정리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윤기찬이 3점슛을 터트렸다. 점수차는 4점차에 불과했다. 이후 한국은 이주영 3점포에 더해진 김윤성 골밑슛으로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는 강성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았다.

경기종료 2분 31초전 강성욱의 3점포가 터졌고, 이후 강성욱, 이주영이 범한 턴오버를 이채형과 윤기찬이 스틸을 만들어내며 버텨주었다. 이후 이주영의 레이업에 이어 경기 종료 13초전 강성욱이 결정적 스틸을 해냈다. 그걸로 끝이었다. 만리장성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2012년 몽골 대회 이후 10년 만에 결승에 진출, 레바논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일본과 28일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세 차례(1984, 1995, 2000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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