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컨소시엄] ‘경기 압도한 빅맨’ KLRA 노승환, “친구들 덕분에 이겼다”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2-07-02 11:11:04

“친구들 덕분에 이겼다”

KLRA는 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숙지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BASKETKOREA와 함께 하는 제2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농구대회 초등부 예선전에서 사랑스포츠를 18-12로 꺾었다.

KLRA가 경기 시작 10초 만에 득점했다. 초등부 클럽 간의 경기를 감안하면 빠른 득점이었다. 기선을 잡을 수 있는 득점이기도 했다.

빅맨 1명의 높이가 우월했고, 포워드 라인 자원의 체격 조건도 나쁘지 않았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KLRA의 높이가 사랑스포츠보다 우위였다. KLRA는 공수 모두 높이를 활용했다. 전반전 5분이 지났을 때, 6-4로 앞선 이유였다.

높이를 기반으로 한 수비와 리바운드가 탄탄했다. 실점을 적게 하는 농구로 이득을 봤다. 그리고 페인트 존에 밀집된 수비를 미드-레인지 점퍼로 활용했다. 10-6으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후반전 시작 후 2분 넘게 한 점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득점 가뭄에도 계속 앞선 이유였다.

후반전 시작 2분 50초 만에 첫 득점했다. 페인트 존 밖에서 득점했다는 게 큰 의미였다. 이는 사랑스포츠의 후반전 타임 아웃을 소진한 득점이었기 때문.

더블 스코어로 만든 KLRA는 더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했다. 수비수가 앞에 있음에도, 슛을 시도했다. 이는 파울 자유투를 얻는 계기가 됐고, 자유투 2개 모두 성공한 KLRA는 14-6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벌린 점수 차를 마지막까지 지켰다.

KLRA가 높이를 활용할 수 있었던 이유. 179cm에 달하는 노승환의 힘이 컸다. 노승환이 림과 가장 가까운 곳을 지켰기 때문에, KLRA의 수비력이 돋보일 수 있었다. 또, 노승환이 결정적일 때 쉬운 득점을 하며, KLRA가 사랑스포츠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경기 MVP로 선정된 노승환은 “처음에는 친구들이랑 하다가, KLRA 선생님한테 ‘우리 팀에서 농구해보면 어떻겠냐?’고 권유를 받았다”며 KLRA에서 농구를 시작한 이유를 전했다.

예선 첫 승을 거둔 노승환은 “패스도 잘 됐고, 팀워크가 잘 맞았던 것 같다. 나는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하려고 했다. 나보다 친구들이 잘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첫 승의 공을 돌렸다.

이어, “드리블과 패스, 슛 등 모든 게 부족하다. 지금보다 발전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는 1등을 하고 싶다. 그렇지 못하면, 준우승이라도 하고 싶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차분한 말투였지만, 승리를 향한 의지는 열정적이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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