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보스턴, 브라운과 연장계약 체결 관건

NBA / 이재승 기자 / 2023-05-31 11:07:05


정상 도전에 실패한 보스턴 셀틱스가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이 제일런 브라운(가드-포워드, 198cm, 101kg)과 연장계약을 준비할 것이라 전했다.
 

브라운은 이번 시즌에도 발전했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스타 선정은 물론 생애 첫 올-NBA팀에 선정됐다. 올-NBA 세컨드팀에 자리하며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입증했다. 이로 인해 샐러리캡의 최대 35%를 차지하는 최고대우 이상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보스턴이 브라운과 어떤 규모의 계약을 맺을지 의문이나, 적어도 최고대우는 충분히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주춤하긴 했으나 보스턴이 이번 시즌에도 정상 도전에 나설 수 있는데 브라운의 공헌이 단연 컸다. 보스턴도 원투펀치 유지에 나서고자 한다면 브라운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보스턴이 제이슨 테이텀과 브라운을 중심으로 하는 전력으로 나름 한계를 보인 만큼, 연장계약을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이 연장계약을 맺는다면, 적어도 최고대우 이상의 계약을 안겨야 한다. 그렇지 않을 시, 브라운이 거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연장계약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한다.
 

브라운은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2019-2020 시즌 초반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보스턴은 계약기간 4년 1억 700만 달러의 계약으로 브라운과 함께 하기로 했다. 테이텀과 함께 보스턴 전력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브라운도 연간 2,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내며 제 몫을 해냈고, 해마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그는 67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섰다. 경기당 35.9분을 소화하며 26.6점(.491 .335 .765)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으며, 생애 처음으로 평균 25점 고지를 넘어섰다. 네 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을 책임지고 있을 정도로 전력의 근간으로 거듭났다.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것도 그의 장점이다. 브라운은 스윙맨으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두루 오갔다. 테이텀이 양 쪽 포워드 포지션을 오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브라운도 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보스턴이 다채로운 라인업을 꾸릴 수 있었다. 이에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 데릭 화이트, 말컴 브록던을 두루 내세울 수 있었다.
 

한편, 연장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휴스턴 로케츠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브라운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휴스턴은 다수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어 트레이드 가드를 두루 확보하고 있다. 포틀랜드는 2023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전력과 지명권을 묶어 트레이드에 나설 만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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