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만나는 DB, 기다려야 하는 KCC
- KBL / 손동환 기자 / 2021-03-30 11:05:38

DB는 21승 30패로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홈 팬들에게 끝까지 하겠다는 투지를 보여주고, 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런 DB가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홈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 지난 28일 홈 3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9-92로 제압했기에, 기대감을 안고 있다. 또,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의무도 있다.
현대모비스(2위, 31승 19패)도 DB만큼 투지를 가지고 있다. 이날 이기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오는 4월 2일 3위 KGC인삼공사(28승 23패)를 상대로 껄끄러운 일전을 치러야 한다. KGC인삼공사전에서도 지면, 정규리그 2위를 장담할 수 없다.
두 팀 모두 각자의 입장을 안고 있다. 하지만 두 팀만큼, 두 팀의 결과를 궁금하게 여기는 팀이 있다. 바로 전주 KCC.
KCC는 현재 34승 16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모비스와는 3게임 차.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정규리그 1위를 여유롭게 찍을 수 있다.
하지만 확정한 건 아니다. KCC가 남은 3경기를 다 지고 현대모비스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긴다면,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
사실 KCC는 지난 28일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25일 서울 SK에 73-76으로 일격을 당했다. 지난 28일 창원 LG를 82-73으로 잡았으나 현대모비스가 같은 날 인천 전자랜드를 이겼다. 그래서 KCC의 정규리그 1위 매직 넘버는 아직 남아있다.
그러나 DB가 현대모비스를 이긴다면, KCC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31일에 열릴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를 부담없이 임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만약 현대모비스가 DB를 이긴다면, KCC는 31일 삼성을 이겨야 한다. 부담감을 어느 정도 안고 뛰어야 한다. 하지만 KCC가 삼성을 이긴다면, 홈 팬들 앞에서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어쨌든 DB가 현 시점에서는 많은 걸 쥐고 있다.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DB가 이기면 KCC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KCC는 조금이라도 힘을 아끼고 싶을 것이다. 또, ‘승리’라는 불확실성을 없애고 싶을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KCC는 이른 시간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DB의 현대모비스전 승리를 기원하고 있을 것이다.
[KCC, 역대 정규리그 1위 시 성적]
1. 1997~1998 : 31승 14패 -> 통합 우승
2. 1998~1999 : 33승 12패 -> 통합 우승
3. 1999~2000 : 33승 12패
4. 2015~2016 : 36승 18패 -> 울산 모비스와 동률,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 우위
- 1~3은 대전 현대 시절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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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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