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미들턴, 다자 간 거래로 워싱턴행 ... 3년 1,760만 달러

NBA / 이재승 기자 / 2026-07-10 11:01:56


워싱턴 위저즈가 사인 & 트레이드로 크리스 미들턴(포워드, 201cm, 102kg)과 재회한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미들턴이 댈러스 매버릭스와 3년 1,76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후 트레이드로 워싱턴으로 향한다.
 

이번 트레이드에는 워싱턴과 댈러스 외에도 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밀워키 벅스, 멤피스 그리즐리스까지 무려 6개 구단이 트레이드에 뛰어들었다. 이미 이적한 것으로 알려진 존 칼린스(디트로이트)를 포함해 다수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워싱턴은 트레이드 예외조항(1,340만 달러)를 댈러스로, 디엔젤로 러셀(가드, 191cm, 91kg), 향후 2라운드 지명권, 향후 2라운드 교환권을 멤피스로 보내기로 했다. 댈러스도 2라운드 지명권을 워싱턴으로 넘겼다. 멤피스와 댈러스 사이에 진행했던 산티 알다마(포워드-센터, 213cm, 98kg) 트레이드도 해당 거래에 포함됐다.
 

밀워키는 토린 프린스(포워드, 201cm, 99kg), 게리 해리스(가드, 193cm, 95kg)를 디트로이트로 보내기로 했으며, 디트로이트는 캐리스 르버트(가드, 198cm, 93kg)를 밀워키로 넘기는데 합의했다. 추가로, 아이제아 스튜어트(포워드-센터, 203cm, 113kg)도 사인 & 트레이드로 멤피스로 건너간다. 워싱턴은 AJ 존슨(가드, 196cm, 73kg)을 멤피스로 보냈다.

# 트레이드 개요
위저즈 get 크리스 미들턴, 2033 2라운드 티켓
매버릭스 get 산티 알다마, 마커스 세서, 타릭 비베로비치 지명권리
그리즐리스 get 디엔젤로 러셀, 아이제아 스튜어트, AJ 존슨, 2030 1라운드 티켓(보호), 2029 2라운드 티켓, 2033 2라운드 티켓, 2032 2라운드 교환
클리퍼스 get 2028 2라운드 티켓(보호)
피스턴스 get 존 칼린스, 토린 프린스, 게리 해리스, 2029 2라운드 티켓(디트로이트, 뉴욕 지명권 상위), 2031 2라운드 티켓, 2032 2라운드 티켓
벅스 get 캐리스 르버트, 향후 2라운드 티켓, 현금

위저즈는 왜?
워싱턴이 노장 포워드와 다시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3년 1,760만 달러다. 연간 6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다. 단, 전액 보장되는 조건은 아니다. 『The Athletic』의 조쉬 로빈스 기자에 의하면, 이번 계약은 첫 해만 전액 보장된다. 2년 차에 부분 보장되며, 마지막 해에는 보장되지 않는 형태의 계약이다.
 

지난 시즌 중에 그를 보내고 데이비스를 데려올 때만 하더라도 미들턴이 워싱턴으로 향할 지 몰랐다. 하물며 야니스 아데토쿤보(마이애미)가 남쪽으로 건너가면서 미들턴도 발을 맞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워싱턴과 계약한 것을 보면, 워싱턴도 노장으로서 그의 역할에 만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들턴도 그나마 좋은 계약을 제안해 준 곳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들턴은 지난 시즌 워싱턴과 댈러스에서 뛰었다. 63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22.8분을 소화하며 10.2점(.420 .360 .875) 3.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년 차를 기점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래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30대 중반임에도 외곽에서 나름대로 제 몫을 해냈다. 워싱턴에서 백업 포워드로 나설 예정이다.

매버릭스는 왜?
댈러스가 멤피스와의 트레이드를 좀 더 확장했다. 멤피스와의 거래로 알다마를 더하기로 했으나, 다자 간 트레이드에 참여하면서 마커스 세서를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38경기에 뛰었다. 평균 12분 동안 5.2점(.390 .415 .833)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책임졌다. 아직 신인계약이 남아 있어 백업 가드로 활용할 만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댈러스는 포인트가드가 취약한 만큼, 세서를 받으면서 선수층을 채웠다. 카이리 어빙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지난 시즌에 활약한 라이언 넴하드도 있으나 무게감이 떨어진다. 더구나 어빙이 중상 이후 첫 시즌인 것을 고려하면 중량감까지는 아니더라도 10여 분 정도를 채워줄 포인트가드가 필요했다. 세서의 영입으로 나름대로 공간을 잘 메웠다.

그리즐리스는 왜?
멤피스는 이미 알다마를 보내기로 하면서 기존 계약 정리에 나섰다. 대신 러셀, 스튜어트, 존슨을 받으면서 선수단을 채웠다. 이번 여름에 자 모랜트(포틀랜드)를 보내면서 기존 전력과 결별한 멤피스는 알다마까지 넘겼다. 최대한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재정 관리와 함께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계약 규모가 적은 선수를 받는데 주력했다고 봐야 한다.
 

이번에 받은 선수들 모두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끝낼 만하다. 러셀은 만기계약이며, 스튜어트와 존슨은 시즌 후 팀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즉, 멤피스가 다음 시즌을 함께한 후 동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스튜어트는 이번 시즌 연봉과 다음 시즌 연봉이 각각 1,500만 달러로 동일하며, 존슨은 아직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다. 트레이드 카드로도 유효하다.
 

스튜어트는 지난 시즌까지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다. 58경기에서 경기당 22.7분을 뛰며 10점(.550 .333 .756)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1.6블록을 책임졌다. 데뷔 이후 줄곧 디트로이트에 몸담았던 그는 백업 센터로 꾸준한 면모를 보였다. 올 해의 식스맨 투표에서 7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멤피스에서는 주전 센터로 기용될 전망이다.

클리퍼스는 왜?
클리퍼스는 칼린스의 이적을 거래로 이끌어내며 2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칼린스를 붙잡았다면 젊은 선수 위주로 전력 유지에 나설 만했다. 물론,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현재 보류)로 브랜든 잉그램을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가 지닌 의미가 크진 않겠지만, 사인 & 트레이드를 만들어내면서 2라운드 티켓을 더하면서 다른 자산을 나름대로 확보했다.
 

칼린스의 이적은 아쉽지만, 성향이 엇비슷한 하치무라 루이를 품었기에 이적 공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잉그램과 하치무라로 주전 포워드를 꾸릴 수 있다. 기존의 데릭 존스 주니어도 빼놓을 수 없다. 하치무라가 수비가 취약한 부분을 상황에 따라 존스가 메우는 것도 가능하며, 잉그램과 존스가 주전으로 출장하는 것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피스턴스는 왜?
디트로이트는 이번 트레이드로 전력을 살찌웠다. 칼린스를 붙잡으며 젊음을 더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샌안토니오)와 결별했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춘 칼린스를 더하면서 전력 누수가 없었다. 경험이 풍부하며 계약 부담이 적은 프린스와 해리스를 더하면서 지난 시즌에 다소 아쉬웠던 관록미를 더했다.
 

프린스는 지난 시즌 26경기에 나섰다. 평균 23.5분 동안 9.2점(.450 .436 1.000) 3.1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보탰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칼린스와 어사르 탐슨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데다 준수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디트로이트에 도움이 되기 충분하다. 지난 시즌에만 평균 2.3개의 3점슛을 45%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곁들였다.
 

그는 기존 계약(2년 700만 달러)에 따라 이번 여름에 선수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자리를 비웠던 그는 이번에 선수옵션 행사가 예상됐다. 그는 기존 계약을 지속하기로 했다. 디트로이트도 큰 부담없이 백업 포워드를 수혈하면서 전력 안배에 나섰다. 해리스도 유사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벅스는 왜?
밀워키는 이번 트레이드로 기존 만기계약을 정리했다. 계약 지속을 바란 프린스와 해리스 모두 당장 밀워키에 도움이 되기 어렵기 때문.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하면서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하기로 한 이상 어린 선수 중심으로 재편해야 했다. 그나마 트레이드로 만기계약을 모두 정리했다.
 

대신 캐리스 르버트를 받았다. 프린스와 해리스의 연봉 총합이 르버트보다 적지만, 2라운드 티켓과 현금을 받았다. 아데토쿤보를 보내면서 연봉 총액이 대폭 줄어든 만큼, 여분을 활용해 만기계약 간 교환을 매개로 지명권과 현금을 더했다. 르버트는 다음 시즌에 마일스 터너, 카일 쿠즈마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르버트는 디트로이트에서 60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19.2분을 소화하며 7.4점(.417 .333 .679) 2리바운드 2.7어시스트에 그쳤다. 직전 시즌까지 꾸준히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으나, 지난 시즌에는 아니었다. 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끝내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즉, 밀워키도 다음 시즌이 끝나면 타일러 히로, 르버트, 쿠즈마와 계약이 종료된다. 히로와 연장계약을 맺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으나 지켜볼 여지가 많다. 혹, 시즌 중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도 이상하지 않다. 르버트와 쿠즈마도 마찬가지. 다수의 만기계약을 두루 보유하고 있어 시즌 중에 어느 선수를 내보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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