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배 MVP] '작은 거인' 팀위드 정동일, 그가 전한 농구의 매력 그리고 마무리

아마 / 김우석 기자 / 2024-12-08 11:00:04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야전사령관으로 예선 전승을 이끌었던 정동일(46, 155cm, 조선설계사)이 이야기다. 

팀위드는 8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회 땅끝배전국농구대회 결선 토너먼트 6강 첫 경기에서 광주 힘을 58-36으로 완파했다. 정동일은 야전사령관으로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 

팀위드는 이 경기 승리로 12시에 있을 4강전, A조 1위에 오른 신안,광주 연합팀인 팀엑스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정동일이 포인트 가드라는 야전사령관으로 제몫을 해낸 경기였다. 예선전과 다르지 않았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더해진 날카로운 패스 워크를 통해 팀위드를 4강으로 이끈 것.

득점은 거의 없었지만, 김승규와 김정오로 이어지는 원투펀치에게 적절한 어시스트틀 통해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3쿼터까지만 경기에 나서고도 35-23, 12점차 리드를 거머쥐는 보이지 않는 공헌을 남겼다.

경기 후 정동일은 “40대부로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친구들과 후배들과 너무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있다. 어제보다 멤버가 보강되었다. 한 경기를 졌다. 오늘은 각자 역할을 너무 잘해주었다. 그래서 이겼다.”고 전했다.  

연이어 정동일 “포인트 가드를 주로 한다. 득점보다는 동료를 봐주는 플레이가 먼저다. 그게 기쁘다. 키가 작다보니까 우리 편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정동일은 “중학교 때부터 취미로 했다. 이후로 꾸준히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동호회 활동을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다. 많이 남지 않은 것 같다. 열심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여튼 남은 기간 동안 농구의 재미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4강에 오른 팀위드에 대해서는 “평소에 각자 목포에서 다른 팀으로 활동하는 멤버들이다. 팀위드는 40대부 연합팀이다. 3~4년전부터 하고 있다. 매년 한번씩은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올해 마지막 대회다. 꼭 우승을 하고 돌아가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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