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오브라이언트의 늘어난 출전 시간, 득점도 체력 부담도 증가했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6-04-29 11:00:16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C)의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오브라이언트는 2024~2025시즌 안양 정관장의 대체 외국 선수로 합류했다. 오브라이언트가 뛰었을 때, 정관장은 17승 6패를 기록했다. 2024~2025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획득했다. 그러면서 오브라이언트의 가치가 높아졌고, 정관장은 2025~2026시즌에도 오브라이언트와 함께 하기로 했다.

다만, 오브라이언트는 새로운 환경과 마주했다. 기존의 김상식 감독 대신, 유도훈 감독의 컬러에 녹아들어야 했다. 수비에도 많은 힘을 써야 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트는 수비 진영에서도 중심을 잡아줬다. 정관장표 수비 농구의 중심이었다.

오브라이언트의 보이는 기여도도 높았다. 2025~2026 정규리그 53경기를 뛰었고, 경기당 25분 13초를 소화했다. 평균 16.2점 6.7리바운드(공격 1.5) 2.3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을 기록지에 남겼다. 덕분에, 정관장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부산 KCC와 마주했다.

KCC의 정규리그 순위는 ‘6’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허훈(180cm, G)과 허웅(185cm, G), 송교창(199cm, F)과 최준용(202cm, F)이 ‘슈퍼 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커졌다. 정관장도 부담을 안았다.

오브라이언트도 마찬가지였다. 골밑 싸움에 능한 숀 롱(208cm, C)을 상대해야 했다. 숀 롱의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공격을 온몸으로 싸워야 했다.

게다가 오브라이언트의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오브라이언트는 4강 플레이오프 3경기 평균 30분 10초를 뛰었다. 2차전과 3차전에는 각각 33분 21초와 31분 37초를 소화했다. 오브라이언트의 체력 부담이 분명 커졌다.

유도훈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오브라이언트는 공수 모두 책임지는 선수. 그렇기 때문에, 오브라이언트가 코트에서 제외되기 어렵다. 실제로, 오브라이언트는 2차전에서 22점(3점 : 3/8) 11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정관장의 반격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오브라이언트는 3차전 때 15점 5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은 20%(1/5)에 불과했다. 숀 롱과의 피지컬 싸움에 많은 힘을 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오브라이언트의 체력 소모가 더 많아진 것 같았다.

오브라이언트가 힘을 내지 못하면, 정관장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오브라이언트의 출전 시간은 남은 시리즈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오브라이언트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정관장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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