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이탈한 BNK, 핵심은 달라지지 않았다 … 관건은 ‘로테이션 폭’과 ‘조합’

WKBL / 손동환 기자 / 2025-08-05 10:58:08

“여러 포지션과 여러 조합을 신경 쓰고 있다”

박정은 BNK 감독이 인터뷰 중 남긴 말이다.

부산 BNK는 지난 6월 6일 2025~2026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나카자와 리나(178cm, F)를 지명했다. 리나의 높이와 운동 능력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리나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BNK는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 한 명만으로 2025~2026시즌을 보낸다. BNK의 높이가 확 낮아졌기에, 리나의 이탈은 더 큰 악재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박정은 BNK 감독은 “리나가 이탈했기 때문에, 식스맨들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하지만 리나가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해도, 변소정과 박성진 등 식스맨들은 이번 시즌에 중요했다”라며 ‘식스맨’들을 언급했다.

그리고 “(변)소정이는 높이와 기동력을 어느 정도 갖췄다. 우리가 공간을 넓혀야 할 때, 소정이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팀이 빅맨을 보유하고 있어, (박)성진이는 높이 싸움을 잘해야 한다. 두 선수도 좋은 기회다”라며 변소정(180cm, F)과 박성진(185cm, C)의 차이를 언급했다.

변소정과 박성진은 분명 기대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두 선수의 위치는 어디까지나 식스맨이다. 김소니아(178cm, F)과 박혜진(178cm, G) 등 베테랑들이 긴 시간을 버텨줘야 한다. 그런 이유로, 리나의 이탈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정은 감독은 “리나가 이탈했다고 해서, (김)소니아가 체력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 또, (박)혜진이는 2~5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는 우리 팀의 강점 중 하나다. 그래서 혜진이의 활용 폭이 더 넓어질 거다. 다만, 소니아와 혜진이, 소정이와 성진이, (김)도연이까지 프론트 코트 자원의 로테이션도 넓어야 한다”라며 복안을 떠올렸다.

한편, WKBL은 2025~2026시즌부터 3쿼터에 2명의 아시아쿼터 선수 동시 출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BNK는 3쿼터에도 나츠키 1명만 코트에 투입할 수 있다. BNK의 라인업 컬러가 한정될 수 있다.

그러나 박정은 감독은 “프론트 코트 자원 활용 방법과 비슷한 맥락이다. 나츠키와 (안)혜지, (이)소희와 (심)수현이, (김)민아와 (김)정은이 등 앞선 자원들의 가용 폭도 넓다”라며 다양한 앞선 자원들을 언급했다.

그래서 “여러 선수와 여러 조합을 연습 경기 때 점검하고 있다. 박신자컵 때도 로테이션 폭을 넓히려고 한다”라고 했다. ‘연습 경기’와 ‘박신자컵’의 중점사항을 명확히 정할 수 있었다. 악재를 만나기는 했지만, 오히려 터닝 포인트로 여겼다. 가능성을 발굴할 터닝 포인트 말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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