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조용히 할 거 하는 토바이어스 해리스, 분위기 바꾼 디트로이트

NBA / 손동환 기자 / 2026-04-23 11:55:48

토바이어스 해리스(203cm, F)가 숨은 주역이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2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Little Caesars Arena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올랜드 매직을 98-83으로 꺾었다. 1승 1패. 승부를 원점으로 맞췄다.

디트로이트는 1차전을 101-112로 패했다. 하지만 해리스는 17점 6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에이스인 케이드 커닝햄(198cm, G/F)의 뒤를 잘 받쳤다.

해리스는 2차전 1쿼터에도 공수 영향력을 발휘했다. 1쿼터에 6분 47초만 뛰었음에도, 4점 4리바운드(공격 1) 2블록슛 1어시스트를 달성했다. 1쿼터 출전 득실 마진은 ‘+7’. 덕분에, 디트로이트도 25-21로 1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백업 멤버들이 주전들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해리스가 무리하게 나서지 않아도 됐다. 그래서 해리스는 2쿼터 초반에도 경기를 뛰지 않았다.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케이드 커닝햄도 코트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트로이트는 2쿼터 시작 2분 36초 만에 31-23. 올랜도보다 많이 앞섰다.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디트로이트는 3쿼터 시작 4분 55초 만에 33-30으로 쫓겼다. 공격 실패 후 올랜도의 속공을 막지 못했고, 정돈된 수비를 할 때 3점을 맞았기 때문. 그래서 디트로이트 벤치는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터닝 포인트를 필요로 해서였다.

해리스는 커닝햄 대신 볼을 운반했다. 또, 커닝햄에게 스크린을 걸어줬다. 그리고 파올로 반케로(208cm, F)의 수비 리바운드를 가로채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했다.

그리고 해리스는 코너에 주로 포진했다. 커닝햄의 돌파 공간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커닝햄은 넓어진 공간을 인지했다. 이전보다 돌파를 더 쉽게 했다.

하지만 해리스의 직접적인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이로 인해, 디트로이트의 점수가 많이 쌓이지 않았다. 전반전을 46-46으로 종료했다.

디트로이트가 3쿼터 첫 공격을 할 때, 해리스가 나섰다. 드리블에 이은 페이더웨이를 성공한 것. 그리고 해리스는 수비 진영에서 여러 선수들을 교대로 막았다. 팀 수비의 구멍을 최소화했다.

덕분에, 커닝햄이 날뛰었고, 디트로이트는 3쿼터 시작 1분 59초 만에 55-46으로 앞섰다. 해리스가 불을 더 지폈다. 스핀 무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 3쿼터 시작 2분 48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57-46)를 만들었다.

해리스의 공수 밸런스가 더 탄탄해졌다. 해리스는 먼저 오른쪽 코너에서 드리블 점퍼를 작렬했다.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 후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했다. 이는 던컨 로빈슨(201cm, F)의 3점으로 이어졌다.

해리스의 영향력이 더 커졌고, 제일런 듀런(208cm, C)까지 살아났다. 듀런이 올랜드 페인트 존을 완벽히 지배. 디트로이트는 3쿼터 종료 5분 41초 전 73-49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의 승리 확률이 한껏 높아졌다.

디트로이트가 승기를 놓지 않았고, 해리스는 코트를 기분 좋게 떠났다. 32분 44초 동안 16점 11리바운드(공격 4) 2스틸 2블록슛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디트로이트도 반격을 시작했다. ‘플레이오프 홈 경기 11연패’ 또한 벗어났다.

사진 제공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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