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예상대로 햄 감독 경질 ... 차기 후보 물색
- NBA / 이재승 기자 / 2024-05-04 10:48:00

LA 레이커스가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전원을 해고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다빈 햄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햄 감독 외에도 코치진 전원을 내보내면서 새로운 지도 체제 구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그쳤던 데다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단과 관계가 온전치 않았던 만큼,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에도 함께 하기 어려웠다.
햄 감독은 지난 2022년 여름에 레이커스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자신이 NBA에서 코치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에 생애 첫 감독이 된 것. 그러나 레이커스는 지난 2021-2022 시즌과 선수 구성이 별반 다르지 않았기에 힘을 쓰기 어려웠다. 그나마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면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오프시즌에 계약이 만료된 기존 선수와 모두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실망스러웠다. 오히려 주전 명단이 거듭 바뀌는 등 혼선이 야기됐으며, 전술 적용에서 있어 세부적인 부분에서 적용이 아쉬웠다. 시즌 중에 이를 두고 선수들이 실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지나치게 부상에 시달린 탓도 있었다. 원투펀치는 그런데로 온전했으나 시즌 전부터 제러드 밴더빌트를 시작으로 게이브 빈센트, 캐머런 레디쉬가 부상으로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이들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에 성공적인 트레이드를 하고, 오프시즌에 의미 있는 보강에 나선 것이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시즌 중에 열린 인-시즌 토너먼트에서 팀을 정상으로 견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경기 중 일부만 발췌해서 열린 대회인 것을 고려하면, 의미가 크다고 판단하기 쉽지 않다. 결국, 정상권에 다가서야 했으나, 레이커스는 지난 플레이오프보다 전력이 약해진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레이커스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햄 감독과 결별이 예상됐다. 선수단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데다 선수 기용에서 아쉬움을 여럿 노출했기 때문. 그러나 코치진도 모두 내보냈다. 수년 간 레이커스에 자리했던 필 핸디 코치도 이번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새로운 감독을 시작으로 코치진을 대거 개편하기로 했다.
햄 감독은 레이커스에서 두 시즌 동안 정규시즌 164경기에서 90승 74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높진 않았으나 팀을 2년 연속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2년 연속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쳤음에도 단기전에서 살아남으면서 봄나들이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21경기에서 9승 12패에 그쳤다.
레이커스는 차기 감독 물색에 나서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와 조반 부하 기자는 레이커스가 마이크 부덴홀저 전 감독, 케니 엣킨슨 코치(골든스테이트), J.J. 레딕 해설위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 후보 모두 단점도 있는 만큼, 레이커스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터란 루 감독(클리퍼스)도 잠재적인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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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