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서 첫 시즌 보낸 할러데이, 잔류 의사 피력
- NBA / 이재승 기자 / 2026-05-17 10:44:22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즈루 할러데이(가드, 191cm, 93kg)가 잔류를 원하고 있다.
『The Oregonian』의 조 프리먼 기자에 따르면, 할러데이가 포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여름에 보스턴 셀틱스에서 트레이드됐다. 이를 포함해 최근 3년 간 이동이 잦았다.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가 포틀랜드에서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될 때, 포틀랜드로 보내졌다. 이후 보스턴이 그를 데려갔다.
2023년 여름에만 두 번이나 팀을 옮겼다. 보스턴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두 시즌 만에 보스턴이 개편을 결정하면서 트레이드됐다. 공교롭게도 2년 전 트레이드됐던 포틀랜드로 보내졌다. 밀워키, 포틀랜드, 보스턴, 포틀랜드로 3년 동안 세 번이나 유니폼을 바꿔 입어야 했다. 장기계약(4년 1억 3,500만 달러)을 맺었으나 이동이 잦았다.
포틀랜드에서 첫 시즌을 보냈으나, 만족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포틀랜드에서 어린 선수를 잘 이끌었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꾸준히 출장하면서 기존 어린 선수와 잘 어우러졌다. 30대 중반을 지나는 최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코트에서 활약은 물론이고 코트 밖에서도 어린 선수에 좋은 본보기가 됐다.
이번 시즌 그는 53경기에 나섰다. 51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는 등 주전 포인트가드로 역할을 했다. 경기당 29.4분을 소화하며 16.3점(.451 .378 .838) 4.6리바운드 6.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보스턴에 몸담을 때와 엇비슷한 출장시간임에도 생산성은 더욱 돋보였다. 밀워키를 떠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다.
포틀랜드도 그와 함께 좋은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에 천시 빌럽스 감독이 경질되는 불상사가 있었음에도 나름 잘 수습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이후 처음으로 40승 이상을 돌파했으며 5할 승률을 달성했다.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했다. 비록 첫 관문에서 패했으나 할러데이와 어린 선수가 똘똘 뭉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포틀랜드도 고심할 여지가 있다. 늦어도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이면 데미언 릴라드가 돌아온다. 이미 백코트에 노장 선수가 많다. 반대로 할러데이는 이미 기존 선수와 호흡을 잘 맞춘 바 있으나, 릴라드를 재차 트레이드할 일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자칫 할러데이가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이를 두고 할러데이는 “트레이드가 되거나 옮겨 다니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직의 일원이 되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면모를 지켜보는 게 좋다”고 운을 떼며 “여기서 계속 뛰고 싶다”면서 포틀랜드에 남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 추가로 “노장과 유망주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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