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 ‘이구동성’, 예선 통과를 위한 ‘최선의 다짐’

아마 / 김우석 기자 / 2024-07-19 10:34:37

‘파리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예선을 통과하고 오겠다.’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에 소속된 감독 선수들의 이구동성이다.

대표팀은 지난 수요일 소집 훈련을 시작, 금주까지 2주 동안 인천 신한은행 홈 구장인 도원체육관에서 훈련을 갖는다. 목요일(18일) 오후 찾은 훈련장에는 박지수를 제외한 11명 선수가 모두 참여, 박수호 감독의 지휘 아래 팀 색깔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어 보였다. 전날 훈련에 참여했던 박지수는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이날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새롭게 주장에 선임된 강이슬을 필두로 17일 호주에서 합류한 박지현과 막내 이소희, 박소희까지 압박과 트랜지션을 키워드로 한 전술을 익히고 있었다.

몸을 푸는 과정을 지나 4명 혹은 3명씩 한 조로 실시된 이 훈련은 반 코트에서 맨투맨을 기준으로 로테이션과 더블 팀의 최적화에 더해진 속공 훈련이 주를 이뤘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해당 훈련을 실시하며 이번 대표팀 콘셉트를 입혔다.

이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수호(55) 감독은 “세계 무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농구는 다양한 수비에 더해진 트랜지션 바스켓이다. 수비는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 높이에서 열세가 있는 만큼 맨투맨과 존 디펜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칙 수비를 더할 생각이다. 공격은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최대한 세트 오펜스 상황을 지양하고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통해 과감한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 지수도 마찬가지다. 3점슛 연습을 시키고 있다. 모든 선수가 스페이싱을 통한 빠른 공격을 대표팀 콘셉트로 삼겠다.”고 전했다.

또, 박 감독은 “대표팀은 무조건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꼭 티켓을 수령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스테판 이슬’ 강이슬 역시 다르지 않은 이야기를 남겼다.

강이슬은 “부담감이 있긴 하다. 하지만 모두 높은 집중력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이번 예선전은 꼭 통과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날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최근 호주에서 활약했던 박지현이었다. 박지현은 호주에서 매 경기 큰 활약을 남긴 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박지현도 ‘어떻게든 사전 예선을 통과하고 돌아오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전해 주었다.

대표팀은 금주까지 도원체육관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다음 주부터는 서울 SK 양지체육관으로 캠프를 옮긴다. 이후 서울 삼성이 연습 체육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정동 STC로 장소를 옮겨 훈련을 이어간다. 전술 훈련과 연습 경기 등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다.


아래는 대표팀 명단과 일정이다. 한국(13위)은 A조에 포함되어 있고, 베네수엘라(36위) 전을 시작으로 체코(23위)와 말리(20위) 전을 치른다.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최종 명단]
신지현, 최이샘(이상 신한은행), 안혜지, 이소희(이상 BNK), 허예은, 강이슬(이상 KB스타즈), 박소희, 진안(이상 하나원큐), 강유림, 이해란(이상 삼성생명), 박지현(뱅크스타운), 박지수(갈라타사라이)

[여자대표팀 사전자격예선 A조 일정 (멕시코 시티)]
8월 20일 vs 베네수엘라
8월 21일 vs 체코
8월 23일 vs 말리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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