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의 특색 있는 농구 철학, "1대1 농구 잘해야, 5대5 농구도 잘한다"

아마 / 방성진 기자 / 2024-02-26 12:30:29

"1대1을 잘하면, 농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농구를 잘할 수 있다"


대전 삼성이 2019년부터 리틀 썬더스라는 날개를 달았다. 다른 이름으로 시작했던 클럽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던 것은 삼성 리틀 썬더스와 함께한 뒤부터였다.

이애국 대전 삼성 대표는 확고한 농구 철학으로 농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화려한 드리블과 개인기 활용을 적극 장려한다. 1대1 능력을 갖춘 선수 다섯이 함께 뛰는 농구, 그런 농구가 가장 뛰어난 농구라고 믿는다.

이애국 대표는 "대전 삼성이 2019년부터 시작했다. 다른 지역에서 다른 이름으로 클럽을 운영하다가, 둔산동으로 이전하면서 리틀 썬더스로 출범했다. 기존에 함께하던 아이들도 넘어왔다. 150명으로 대전 삼성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위주였다. 지금은 성인반, 여자 성인반까지 운영한다.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우리 클럽에서 배운 수강생들이 입소문을 내주신다. 수강생은 200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를 희망하는 아이들도 있다. 대전중과 대전고에 4명 정도 보냈다. 하지만, 운동 능력이 부족하거나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농구로 얻어가는 게 더 많다. 신체 성장과 사회성을 얻어갈 수 있다. 성인으로 성장한 뒤에도 평생 농구하면서 운동을 즐기는 게 내 바람이다. 흥미를 우선시하되, 실력까지 좋으면 금상첨화다. 클럽 농구도 등수를 매기지 않나. 최종적으로는 농구공 하나만 들고 나가면, 어디서도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실력을 키워준다"고 덧붙였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가 창궐했다. 대전 삼성 출범 시기와 겹친다. 이에 따라, 대전 삼성은 좋은 선수단을 구축하고도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대전이 코로나를 크게 조심했다. 좋은 선수진을 구축하고도 대회에 거의 나가지 못했다. 대단한 실적은 아직 없다. 그 대신, 선수들이 자기 학교 대표로 나간 대회에서는 입상하고 있다. 앞으로 대회에 자주 출전하려고 한다. 선수반도 만들 것이다.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 삼성은 대전에서 뛰어난 시설을 자랑한다. 코칭스태프도 세심하다.

"우리 시설이 대전에서는 손꼽을 만큼 좋다. 정규 규격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정도다. 골대도 6개다. 위에서 아이들 훈련을 관전할 수도 있다. 한쪽은 트여 있다"면서도 "삼성생명 출신 코치님이 계신다. 미국에서 농구로 고등학교까지 나온 코치님도 있다. 나까지 셋이 아이들을 지도한다. 우리 코치진은 자상하다. 기본기를 중요시한다. 기본기 훈련은 지루할 수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루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나와 코치진 농구 철학은 일맥상통한다. 아이들을 같은 흐름으로 지도할 수 있는 비결이다"고 전했다. 

이애국 대표가 인터뷰 내내 1대1 농구를 강조했다. 기본기와 맞닿아 있는 부분으로 여겼다.

“농구가 팀 스포츠다. 하지만, 나와 코치님들은 1대1을 강조한다. 1대1을 잘하면, 농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농구를 잘할 수 있다. 1대1을 많이 하게 한다. 1대1 농구대회도 만들어야 한다. 해외 선수들도 1대1을 많이 하지 않다. 1대1에서 강한 선수는 5대5에서도 잘한다. 1대1을 잘하는 선수가 다섯 모이면, 강력한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보는 사람도 즐거워할 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농구가 야구와 축구 인기를 이기기에는 쉽지 않다고 봤다. 3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배구에 밀린다. 테니스에도 밀린다. 젊은 층이 농구 대신 테니스나 다른 종목을 찾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있다. 농구 저변이 90년대처럼 확대돼야 한다. 인기를 키운 뒤 쭉 끌고 가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대전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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