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릴라드 트레이드 개입할 후보로 급부상

NBA / 이재승 기자 / 2023-09-22 10:27:59


피닉스 선즈가 움직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rizona Sports』의 존 감바도로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데미언 릴라드(가드, 188cm, 88kg) 트레이드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가 릴라드를 직접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포틀랜드와 마이애미 히트 사이에 끼어 삼자 간 거래를 추진하겠다는 의도. 이를 통해 릴라드가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신 피닉스가 디안드레 에이튼을 포틀랜드로 보내고, 유섭 너키치를 받는 조건이다.
 

이번 여름에 이미 피닉스가 제 3의 카드로 거론이 될 만했다. 그러나 포틀랜드와 마이애미 간 협상이 다소 지지부진했던 만큼, 피닉스가 좀처럼 끼어들 틈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출이 많고, 막강한 삼각편대를 꾸린 피닉스가 굳이 최고대우 수준으로 에이튼을 보유하고 있음으로 전력 유지와 지출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 너키치면 좋은 조각이 될 수 있다.
 

너키치의 잔여계약(3년 5,400만 달러)에 불과한 반면, 에이튼의 계약은 3년 1억 200만 달러가 남아 있다. 에이튼을 너키치로 바꾼다면, 피닉스의 재정 관리에도 좀 더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연봉 총액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치세 납부액이 크게 줄어든다. 무엇보다, BIG3가 꾸려진 현재 구성에 에이튼보다 수비적이고 궂은 일에 능한 너키치가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피닉스가 케일럽 마틴(마이애미)을 받아낸다면 최상이다. 마이애미가 릴라드 트레이드에서 마틴을 보내는 것을 꺼리고 있으나 타일러 히로를 보내지 않고 거래를 추진해야 한다. 마틴을 협상에 포함할 수 있다. 지명권 다수가 포틀랜드로 향할 것이기에 마틴을 보내고 히로를 지키면서 마이애미도 벤치 전력을 유지하거나 다른 구단과 트레이드에 나설 여지가 있다.
 

즉, 피닉스가 에이튼을 너키치로 치환하는데 얼마나 관심이 있을 지, 마이애미가 마틴이나 다른 전력을 내놓을 의지가 있을 지에 달려 있다. 포틀랜드가 릴라드와 결별해야 하고, 마이애미로부터 히로를 받길 원치 않는다. 에이튼과 다수의 지명권을 얻어낸다면, 온전하진 않겠지만 이후를 대비할 여력을 갖추게 된다.
 

관건은 해당 골자로부터 협상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 지, 삼자 간의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포틀랜드가 릴라드를, 피닉스가 에이튼을 내보내야 하기에 이들이 얼마나 만족할 만한 조건을 받아낼 수 있을 지에 달려 있다. 마이애미가 어떤 선수와 지명권을 보낼 수 있을 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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