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정성조가 보여준 가능성, 소노의 미래를 쏜다
- KBL / 김성욱 기자 / 2025-04-07 10:26:08

정성조(191cm, F)가 가능성을 증명했다.
소노는 지난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96–7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8승 35패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SK 상대로 첫 승을 기록했다. 또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소노는 많은 악재 속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은 다음 시즌에 ‘희망’을 불어넣기 충분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195cm, F)는 4라운드부터 소노에 합류했다. 뒤늦은 합류에도 불구하고 시즌 평균 16.5득점 6.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온볼러 성향이 강해 이정현(188cm, G)과의 공존에 의문도 있었지만, 이날 각각 22득점, 34득점으로 나란히 활약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신인 선수들의 성장세도 긍정적이다. 이근준(194cm, F)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소노의 유니폼을 입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로 직행을 택한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 10득점 이상을 기록해 프로에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또 다른 신인 정성조가 눈길을 끌었다. 정성조는 3라운드 2순위로 소노에 입단했다. KBL 최초로 순수 아마추어 출신 프로선수라는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른 기회를 잡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지만,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컨디션 난조로 최근 좀처럼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정성조는 20분 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3쿼터, 정성조는 유려한 스텝으로 돌파 득점에 성공해 첫 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에는 속공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로 켐바오와 앨리웁 플레이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태술 소노 감독은 “이정현 파트너를 계속 맞춰보고 있다. 오늘(6일) 정성조는 파트너로 합격점이다. KBL 탑3에 꼽히는 속도감을 가지고 있다. 아직 수비에서 미스가 나오지만, 가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본기만 갖춰진다면 장점이 극대화될 것이다”라고 정성조를 칭찬했다.
이정현도 인터뷰 중 “드래프트 전부터 개인적으로 궁금한 선수였다. 같이 연습을 한두 번 해보니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점을 덮을 만큼 장점이 크다. 플레이메이킹도 뛰어나고 슈팅 능력도 있다. 비시즌 때 잘 가다듬는다면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정성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노는 이번 시즌 내내 부침을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신예들의 성장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완전체로 맞이할 다음 시즌, 스카이거너스의 총구는 위를 향한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소노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7.6%(20/42)-50%(15/30)
- 3점슛 성공률 : 약 41.7%(15/36)-약 32.4%(12/37)
- 자유투 성공률 : 약 78.6%(11/14)-62.5%(5/8)
- 리바운드 : 45(공격 12)-32(공격 6)
- 어시스트 : 27-16
- 턴오버 : 10-13
- 스틸 : 11-4
- 블록슛 : 0-1
- 속공에 의한 득점 : 22-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3-8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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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