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노웰과 두 번째 10일 계약 체결 … 선수 보강
- NBA / 이재승 기자 / 2023-12-04 10:25:15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현재의 행보를 이어간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가 제일런 노웰(가드, 193cm, 91kg)과 두 번째 10일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멤피스는 지난달 말에 노웰을 데려왔다. 현재 선수단에 부상 선수가 많은 만큼, 부상선수 예외조항을 활용하기로 했다. 노웰과 함께 샤킬 해리슨과 10일 계약을 체결했다. 대개 특정 구단이 복수의 선수를 10일 계약으로 붙잡는 경우는 드물다. 멤피스의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있다.
이후 부상 선수는 더 늘었다. 노웰과 해리슨을 데려갈 당시에도 제이크 라라비아가 전열에서 이탈했으며, 최근에는 자이어 윌리엄스마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사이 무릎을 다친 루크 케너드는 최소 2주 이상 추가 결장이 확정됐다. 재검 결과, 돌아오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겨졌다. 이에 멤피스는 노웰을 붙잡으면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노웰은 계약기간 동안 나름대로 자기 몫은 잘 해냈다. 5경기에 나선 그는 이중 한 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을 정도. 경기당 18.8분을 소화하며 6.2점(.361 .143 1.000) 2.4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전반적인 득점 기회를 많이 살리진 못했으나 가드가 필요한 멤피스에서 기대 이상의 적응력과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많이 뛰지 못했으나,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이날 13분 이상을 뛰면서 적응을 마친 그는 30일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도 약 20분 동안 코트를 밟았다. 하물며 지난 2일 치러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최다인 19점을 터트리며 팀에 연승을 선물했다.
멤피스의 테일러 젠킨스 감독은 그를 지난 3일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으로 내세웠다. 이날 약 35분을 뛴 그는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단 8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팀에 합류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기용이었다. 직전 경기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 번째 10일 계약까지 따내면서 생존했다.
그는 지난 201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2라운드 13순위로 미네소타의 부름을 받았다. 미네소타와 신인계약을 체결하며 네 시즌을 몸 담았다. 2라운드 출신임에도 4년 계약을 따냈을 뿐만 아니라 살아남았다. 그러나 계약 이후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번에 멤피스에 부상자가 잔뜩 발생한 사이,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다시금 빅리거로 거듭났다.
현재 멤피스에는 마땅한 포인트가드가 없다. 자 모란트가 징계로 뛰지 못하며, 마커스 스마트, 데릭 로즈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키식스맨인 루크 케너드마저 당장 돌아올 수 없다. 이에 그는 주로 포인트가드로 나섰다. 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장점이 잘 발휘된 것. 당분간 멤피스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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