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하치무라 재계약에 많은 지출 않을 예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3-06-01 10:25:42


LA 레이커스가 전력 유지의 기로에 서 있다.
 

『The Athletic』의 조반 부하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하치무라 루이(포워드, 203cm, 104kg)와 재계약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하치무라에게 연간 2,000만 달러 아래의 계약을 안기길 바라고 있다. 아무래도 현재 지출이 많은 데다 하치무라는 물론 몸값이 크게 치솟은 어스틴 리브스도 붙잡아야 하기에 많은 지출을 원치 않는 것이 당연하다.
 

레이커스는 사치센을 돌파하고도 유지할 만한 시장 규모와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전미는 물론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구단이다. 그러나 NBA는 이번 정규시즌 막판을 거치는 동안 새로운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누진세를 계산하는 에이프런이 있으나, 이번 합의를 통해 추후 선수 보강 영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두 번째 에이프런이 만들어졌다.
 

레이커스를 비롯한 많은 구단이 새롭게 신설된 에이프런을 지출 규모의 최대치로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레이커스도 그간 성적 대비 지출이 적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연봉 총액을 지나치게 늘리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우승 도전을 위해 내부 단속 외에도 외부 영입까지 나서야 하는 만큼, 지출 관리에 신중할 것이 유력하다.
 

현실적으로 레이커스는 하치무라에게 최소 1,500만 달러 안팎에서 최대 1,700만 달러 안팎의 계약을 맺길 바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치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다른 구단이 하치무라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 그가 다른 구단의 좋은 조건에 합의한다면, 레이커스가 합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잡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포워드 보강을 바라는 특정 구단이 약 2,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다면 하치무라 입장에서 해당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하다. 이 때 레이커스는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곧 결별을 의미한다. 레이커스도 리브스 외에 디엔젤로 러셀과 함께 할 지도 결정해야 하기에 어쩔 도리가 없다.
 

레이커스의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확정된 연봉 총액은 1억 달러가 넘는다.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 제러드 밴더빌트(보장 유력), 맥스 크리스트의 계약이 묶여 있다. 여기에 리브스와 하치무라의 계약을 연간 3,500만 달러선으로 붙잡는다고 하더라도 레이커스의 지출은 샐러리캡(약 1억 3,400만 달러)을 넘는다.
 

샐러리캡을 넘어선다 하더라도 사치세선(약 1억 6,200만 달러)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러셀의 거취와 추후 외부 영입까지 고려하면 레이커스는 지출은 첫 번째 에이프런(사치세선+600만 달러)을 넘어서는 것이 유력하다. 현실적으로 지출이 두 번째 에이프런(사치세선+1,750만 달러)에 다가 설 전망이다.
 

하치무라는 이번 시즌 중에 워싱턴 위저즈에서 레이커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그는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서 33경기에 나서 경기당 22.4분을 소화하며 9.6점(.485 .296 .721)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6경기에서 평균 24.3분 동안 12.2점(.557 .487 .882) 3.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일조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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