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정규리그 우승 확정’ 고려대, 그럼에도 보여준 건국대와의 차이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3-06-16 10:23:33

고려대가 정규리그 우승 후 첫 경기에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건국대학교를 91-64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한 고려대는 13전 전승 행진을 유지했다.

외곽 핵심인 박무빈(187cm, G)이 빠졌음에도, 다양한 고려대 선수들이 빠른 공격과 득점력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건국대를 밀어붙였던 이유. 경기 시작 2분 4초 만에 8-0으로 앞섰고, 건국대의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고려대는 2점 공격을 많이 했다. 확률 높은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건국대와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조환희(183cm, G)와 김도연(190cm, F)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기 때문. 고려대와 건국대의 점수는 12-6으로 달라졌다.

박정환(180cm, G)이 재치를 발휘했다.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한 후 3점을 터뜨렸고, 문정현(194cm, F)의 기브 앤 고를 바운스 패스로 마무리했다. 박정환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자, 고려대는 29-17로 건국대와 간격을 더 벌렸다.

2쿼터 시작 후 건국대의 수비 변화와 마주했다. 프레디(203cm, C)를 탑에 세운 3-2 드롭 존을 감당해야 했다. 하지만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앨리웁과 3점 시도로 건국대의 수비 밸런스를 흔들었다.

공격 전개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고려대는 건국대에 또 한 번 3점을 허용했다. 김준영(182cm, G)과 최승빈(191cm, F)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다. 여기에 이동근(198cm, F)의 어이없는 캐칭 미스까지. 고려대는 33-25로 쫓겼다.

문정현과 양준(200cm, C)까지 코트에서 물러났을 때, 고려대는 35-30까지 흔들렸다. 프레디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준형(191cm, F)의 골밑 돌파와 김태훈(190cm, F)의 재치 있는 스틸로 분위기를 바꿨다. 고려대는 45-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코 부상을 당한 박무빈이 3쿼터에 코트로 나왔다. 김도은(183cm, G)과 김태훈, 문정현과 양준 등 베스트 라인업이 함께 나왔다. 베스트 라인업을 코트에 투입한 고려대는 승부를 빨리 확정하려고 했다.

베스트 라인업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수비로 건국대의 득점을 막은 고려대는 문정현과 김태훈을 원투펀치로 앞세웠다. 문정현과 김태훈의 득점으로 건국대와 간격을 벌렸다. 68-44로 3쿼터를 마쳤다.

고려대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하지만 고려대는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문정현과 이동근, 김민규(196cm, F) 등 장신 자원이 공격력을 보여줬고, 고려대는 더 많은 점수 차로 건국대를 제압했다. 그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홈 팬들 앞에서 기념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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