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록, 샌안토니오와 계약해지 ... 우승권 합류 관심

NBA / 이재승 기자 / 2023-10-01 10:22:59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선수단을 정리하기로 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레지 불록(가드-포워드, 198cm, 93kg)과 계약해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해지는 불록의 의사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는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해 있는 만큼, 다른 구단에서 뛰길 바란 것으로 이해가 된다. 불록은 우승 도전에 나서는 구단이나 플레이오프를 노릴 팀에서 뛰길 희망하고 있다.
 

불록의 계약은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종전에 체결한 계약(3년 3,000만 달러)이 만료되기 때문. 지난 2021년 여름에 댈러스 매버릭스에 둥지를 틀었으나,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가 됐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완전 보장이 되지 않는 계약이다. 그러나 보장 이후 계약해지에 합의하면서 사실상 계약을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해지가 불록의 요청이었다면, 연봉 중 상당 부분을 양보했을 것으로 이해가 된다. 샌안토니오가 샐러리캡 여유가 충분하긴 하나 시즌 직전에 선수와 바이아웃하기로 했기 때문. 불록도 강도 높은 재건 중인 샌안토니오보다는 전력이 갖춰진 팀에서 역할을 하길 바랐다고 봐야 한다.
 

그는 지난 시즌 댈러스에서 78경기에 나섰다. 이중 55경기에서 주전으로 뛰는 등 경기당 30.3분을 소화하며 7.2점(.409 .380 .703) 3.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활약으로 다년 계약을 따냈으나 정작 해당 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평균 득점이 줄었다.
 

불록은 경험과 수비력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스몰라인업을 가동할 때 간헐적으로 파워포워드로 나서기도 했다. 벤치 전력을 다지는데 요긴하게 활용이 될 수 있다. 전력을 갖춘 팀이 아직 자리를 완전하게 채우지 않았다면 불록 영입전에 곧장 뛰어들 만하다.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들 중 아직 선수단을 완전하게 채우지 않은 팀이 있다. 보스턴 셀틱스나 밀워키 벅스를 필두로 스윙맨을 더하려는 팀이 있으면, 불록과 곧바로 접촉할 것이 유력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나 LA 레이커스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