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 감독, 다음 시즌도 팀 이끌 예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3-05-19 10:21:58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지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Yahoo Sports』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전했다.
 

포포비치 감독 겸 사장의 기존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오는 2023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만큼, 포포비치 감독이 사령탑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은 현재 70대 중반으로 고령에 속한다. NBA의 시즌 일정이 빠듯한 만큼, 이동거리도 길어 부담이 될 수 있다. 포포비치 감독이 감독직을 그만둔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물며 현역 최고 감독으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샌안토니오에서 많은 업적과 성취를 달성한 만큼, 지휘봉을 내려놓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에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에는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자리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한계를 보였다. 시즌 중에 야콥 퍼들(토론토)을 트레이드하면서 개편 돌입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에 22승 60패로 휴스턴과 함께 컨퍼런스 공동 14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오는 드래프트를 위한 지명 순번 추첨에서 1순위를 갖는 엄청난 저력을 발휘했다.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가 팀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후 강도 높은 개편 작업에 돌입을 앞두고 있었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다시금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휴스턴이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아닌 샌안토니오가 주인공이 됐다.
 

샌안토니오는 드래프트에서 빅토르 웸벤야마(메트로폴리탄 92)을 지명할 것이 확실시 된다. 웸벤야마를 지명한다면 그를 중심으로 팀을 다질 수 있다. 샐러리캡도 여유가 많아 외부에서 다른 전력을 다질 수 있다. 당장 우승 후보로 도약하는 것은 어려우나 순차적으로 팀을 다진다면 팀 던컨이 이끌 때나, 레너드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활약했던 당시를 재현할 만하다.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 1997년에 샌안토니오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1996-1997 시즌 중에 밥 힐 감독이 경질됐으며, 이후 포포비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추슬렀다. 이 때 샌안토니오는 데이비드 로빈슨을 보유하고도 그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그 때 샌안토니오는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고, 던컨을 호명했다.
 

포포비치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이끈 1997-1998 시즌부터 샌안토니오는 무려 2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이 기간 동안 네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5번이나 서부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레너드 트레이드 이후 최근 네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1996-1997 시즌 이후 처음으로 20승대에 그쳤다.
 

그러나 최하위에 그친 것이 웬벤야마를 지명할 수 있는 최우선으로 이어질 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포포비치 감독이 지명이 유력한 웸벤야마의 팀의 정착과 실력 증진에 나서야 하는 만큼, 감독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혹, 그가 지휘봉을 잡지 않더라도 사장으로 재직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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