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같은 부상 악재, 다른 분위기' 현대모비스-정관장, 울산에서 웃을 팀은?

KBL / 김아람 기자 / 2026-11-08 10:13:09


외국 선수 부상이라는 공통 악재를 안고 있지만, 최근 행보는 엇갈렸다.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와 2연승을 달리는 정관장이 울산에서 만난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3승 8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4패에 그쳤다. 지난달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67-94로 대패했고, 지난 5일에는 선두 서울 삼성에 76-81로 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반면, 정관장은 3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가스공사를 77-71로 꺾은 데 이어, 6일에는 서울 SK를 83-79로 제압했다. 그러면서 8승 4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정관장이 웃었다. 지난달 3일 안양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현대모비스를 88-85로 눌렀다. 당시 존 무니가 25점 10리바운드, 라숀 토마스가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33점 7리바운드, 다리우스 베즐리가 20점 12리바운드로 맞섰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1라운드와는 선수 구성이 달라졌다. 두 팀 모두 외국 선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베즐리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프림의 일시 대체 선수로 오마리 스펠맨을 영입했지만, 지난 삼성전에서는 외국 선수 한 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스펠맨은 복귀전에서 38분 18초 동안 2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명진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김경원은 15점을 기록했고, 박무빈도 12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에도 승리와는 연이 없었다. 

 

눈길을 끄는 건 스펠맨이 과거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라는 점이다.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정관장 역시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1옵션 외국 선수 무니가 부상으로 비운 자리를 데이본 리드를 수혈했고, 변준형마저 발목 통증으로 지난 SK전에 결장했다.

 

그럼에도 정관장은 승리를 챙겼다. 렌즈 아반도가 21점을 올렸고, 토마스는 20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특히 토마스는 개인 최다인 5블록슛을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4쿼터에는 박지훈이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최근 5경기 평균 득실점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현대모비스는 78.6점을 넣고 88.6점을 내줬다. 정관장은 83.8점을 기록하면서 84.2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로서는 수비 안정과 함께 외국 선수 공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전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아니면 정관장이 천적 관계를 이어가며 3연승을 달성할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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