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어거스틴과 계약 ... 비로소 경험 보강
- NBA / 이재승 기자 / 2023-03-24 10:11:45

휴스턴 로케츠가 시즌 막판에야 경험자를 더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D.J. 어거스틴(가드, 180cm, 83kg)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어거스틴과 잔여시즌 계약을 맺기로 했다. 정규시즌 남은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으로 남은 자리를 채웠다.
휴스턴은 시즌 내내 경력자의 부재에 시달렸다. 대대적인 재건에 진행 중이긴 하나 경험자가 없어 어린 선수들이 흐트러질 때가 많았다. 그나마 있던 에릭 고든(클리퍼스)도 트레이드하면서 현재 선수단 내 경험을 갖춘 이가 없어졌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휴스턴에서 뛰었다. 지난 2020년 가을에 그는 밀워키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 밀워키는 계약기간 3년 2,1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이는 밀워키에 부담으로 돌아왔다. 활약 대비 몸값이 결코 적지 않았기 때문. 끝내 한 시즌도 되지 않아 그를 트레이드했다.
휴스턴은 지난 2020-2021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P.J. 터커(필라델피아), 로디언스 쿠루츠, 2022 1라운드 티켓(마존 보챔프 지명), 2021 2라운드 티켓(아이제아 토드 지명)을 보내면서 어거스틴, D.J. 윌슨, 2021 1라운드 티켓(조쉬 크리스토퍼 지명), 2023 1라운드 티켓을 받았다. 해당 트레이드로 두 장의 1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지난 시즌 중에 어거스틴을 방출했다. 그는 휴스턴에서 두 시즌에 걸쳐 약 1년 동안 54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7.1분을 소화하며 7.3점(.415 .397 .891) 1.6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서 평균 5.4점(.404 .406 .868) 1.2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유망주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거스틴과 결별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불러들이면서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휴스턴에는 30대인 선수가 보반 마리야노비치가 유일하다. 선수들 대부분이 20대 초반이며, 20대 후반인 이도 제이션 테이트와 프랭크 캐민스키가 전부다. 테이트는 이제 3년 차에 불과하다.
특히, 백코트에 베테랑이 전무한 상황이다. 시즌 내내 경험이 부족했던 휴스턴은 고든 트레이드 이후 노장 부재에 시달렸다. 어거스틴을 통해 모자란 부분을 채우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실제로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는 경험 있는 선수들의 조언과 격려도 필요하다. 지나치게 어린 선수들로만 채워져 있을 경우 팀의 분위기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실제로 시즌 중, 휴스턴과 관련된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았다. 패배를 다소 방조하는 경향이 짙어 보인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으며, 이는 곧 경력자의 부재와 직결되는 부분이었다. 패배가 지속이 되더라도 선수들을 다독이고 끌고 가는 이가 없었기 때문. 실질적인 라커룸 리더의 부재가 도드라질 수밖에 없었다.
비록 시즌 막판이고, 휴스턴은 현재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내려가 있으며 서부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최종 확정이 됐다. 그러나 남은 일정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경험치를 쌓을 필요가 있다. 리그 내 누구보다 경험이 많은 선수 중 하나인 어거스틴을 통해 분위기를 정돈하겠다는 의도로 이해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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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