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리뷰] ‘압도적’ 고려대, 정상 탈환에 성공한 시즌

대학 / 박종호 기자 / 2022-06-18 11:20:24

고려대가 정상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고려대학교(고려대)는 이번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비록 시즌 막판에 중앙대에 패했지만, 그 패배가 유일했던 패배였다. 즉 고려대는 13승 1패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력 또한 놀라웠다. 시즌 평균 93점을 넣으며 65점을 실점했다. 평균 득실 마진이 +28이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올 시즌 22년도 시즌은 성공적으로 치른 것 같다. 전승으로 우승하는 것도 좋았겠지만, 1패를 한 것은 당연한 거다”라며 시즌을 총평했다.

그렇다면 고려대의 선전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주 감독은 ‘동계 훈련’을 뽑았다. 주 감독은 “작년하고 올해하고 다른 것은 없다. 다만 작년은 동계 훈련을 더 집중적으로 했다. 3개월을 동계 훈련에 포커스를 뒀다. 그러한 훈련들이 우승에 밑바탕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약속된 플레이를 잘 지켜줬다. 물론 완벽하게 100%를 지킨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일대일 수비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써서 훈련할 계획이다. 높이로 부족한 일대일 수비를 채울 것이다. 수비가 좋아지면 공격도 자연스럽게 상향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려대 선수들은 모두 제 몫을 해주며 관심을 받았다. 신입생 여준석을 시작으로 문정현, 박무빈 등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했다.

주 감독은 “모두가 너무 잘해줬다. 그중에서도 문정현과 박무빈을 칭찬해주고 싶다. (문)정현이는 공수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선보였다. 인사이드 플레이뿐만 아니라 외곽 플레이를 너무 잘해줬다”라며 문정현에 대해 말했다.

이어, “(박)무빈이의 활약도 말할 필요가 없다. 무빈이는 40분을 뛰면서 리딩을 담당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통해 체력적으로 많이 올라왔다. 공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리딩을 너무나도 잘해줬다”라며 박무빈에 대해 말했다.

계속해 “아직 우리 팀에 보여주지 않은 전략이 있다. 대학 리그에서는 무빈이를 원탑 가드로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가대표나 다른 프로팀과 경기에서는 무빈이를 원탑으로 사용해봤는데 너무나도 잘해줬다. 더 나아가 일취월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래서 남은 경기에서는 무빈이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라며 ‘비밀 병비’도 전했다.

대학리그를 마친 고려대는 MBC배 대학농구를 준비하게 됐다. 압도적이었던 시즌을 보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인 상황. 주 감독은 “(여)준석이와 (문)정현이가 국가대표에 가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 두 선수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가정하에 준비 중이다. 거기에 1학년 선수들을 더 적극적으로 기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MBC배 대학농구는 ‘죽음의 조’가 형성됐다.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 동국대학교 그리고 고려대까지 한 팀으로 묶이게 됐다. 이에 주 감독은 “조 편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모든 경기,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우승을 위해 매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과연 성공적인 정규리그를 보낸 고려대가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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