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찾던 디트로이트, 비커스탭 감독 선임

NBA / 이재승 기자 / 2024-07-01 10:03:01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1년 만에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J.B. 비커스탭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비커스탭 신임 감독에게 무려 5년 계약을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에 팀옵션이 들어가 있는 계약으로 최소 4년 계약이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여름에 먼티 윌리엄스 전 감독에게 무려 6년 7,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당시 시점에서 지도자 최고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그를 경질했고, 비커스탭 감독을 붙잡기로 했다. 즉, 전현직 감독과 무려 10년 계약이 남아 있는 셈이다.
 

이로써 비커스탭 감독은 이번에도 감독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여름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감독으로 경질됐다. 클리블랜드의 도약을 이끌었으나 큰 경기에서 한계를 보였고, 핵심 전력을 좀 더 융합하지 못했다. 결국, 해고를 피하지 못했다.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네 시즌이 넘는 동안 정규시즌 329경기에서 170승 159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9-2020 시즌에 클리블랜드의 수석코치가 되어 지도자로 돌아왔다. 대학 무대에 잔뼈가 굵은 존 빌라인 감독을 보좌했다. 그러나 프로에서는 달랐다. 결국, 시즌 중에 빌라인 감독을 해고했다. 비커스탭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맡았다.

 

지난 2020-2021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도한 그는 클리블랜드의 재건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제럿 앨런과 에반 모블리는 물론 라우리 마카넨(유타)을 동시에 기용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빅맨 셋을 동시에 주전으로 내세운 것. 이후 도너번 미첼이 가세하면서 좀 더 나아졌다. 해마다 성적이 나아졌으며, 지난 2022-2023 시즌에는 50승을 돌파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문제였다. 지난 해에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2라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올랜도 매직과 최종전을 치른 게 화근이었다.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올랐으나, 승전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전력에서 우위인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해야 했기 때문. 결국,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번에 경질된 그는 곧바로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지난 2004-2005 시즌부터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일자리를 찾고 있다. 20대 중반에 코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아직도 40대 중반의 젊은 지도자로 손꼽힌다.
 

디트로이트 수뇌부도 이를 높이 샀을 것으로 보인다. 개편에 돌입한 팀을 맡은 경험이 있는 데다 클리블랜드의 성장을 직접 견인한 지도자이기 때문. 디트로이트는 당장 성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정돈해야 하는 만큼, 그를 택한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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