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댈러스, 베르탕스 처분하며 연봉 총액 절감
- NBA / 이재승 기자 / 2023-06-25 09:51:01

댈러스 매버릭스가 악성 계약을 덜어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가 다비스 베르탕스(포워드, 208cm, 102kg)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보낸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베르탕스와 2023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케이슨 월러스 지명)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보내는 대신 2023 12순위 지명권(데릭 라이블리 Ⅱ 지명)과 트레이드 예외조항(1,700만 달러)을 확보했다.
# 트레이드 개요
맵스 get 2023 1라운드 12순위 지명권, 트레이드 예외조항(1,700만 달러)
썬더 get 2023 다비스 베르탕스,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
매버릭스는 왜?
댈러스는 이번 드래프트에 앞서 줄곧 지명순번을 바꾸길 바랐다. 순번 하락을 바랐다. 이에 여러 조건을 알아보는 중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거래를 끌어냈다. 무엇보다, 베르탕스의 잔여계약을 정리하면서 당장 연봉 총액을 줄였으며, 트레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예외조항을 얻으면서 추후 행보를 위한 자산을 확보했다.
댈러스는 지난 2021-2022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포르징기스를 트레이드했다. 당초 그를 뉴욕에서 데려와 최고대우로 그를 붙잡았다. 그러나 포르징기스는 루카 돈치치 중심으로 지나치게 구성된 댈러스의 농구에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결국, 댈러스는 공존이 어렵다고 여겼고 그를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했다.
포르징기스의 잔여계약을 덜어내긴 했으나 댈러스는 베르탕스의 계약을 받아야 했다. 이번 여름과 당시 포르징기스는 부상으로 얼룩진 시간을 보냈기에 트레이드 가치가 크지 않았다. 결국, 댈러스는 돈치치를 핵심으로 하는 팀을 꾸리기 위해 거래를 단행했다. 그러나 베르탕스는 댈러스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45경기에서 평균 4.6점에 그쳤다.
댈러스는 이번에 베르탕스 계약 처분까지 바랐다. 10순위 지명권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대신 베르탕스를 내보냈다. 이번에 내보낼 수 있었던 것은 아직 계약이 2년이 남았으나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활약(75% 이상 출전) 여하에 따라 이후 시즌 계약 이행이 결정되기 때문. 옵션을 충족하지 못할 시, 2024-2025 시즌 연봉(1,60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만 보장된다.
댈러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예외조항을 확보했고, 이로 인해 리션 홈즈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베르탕스의 잔여계약(2년 3,200만 달러)을 덜어내면서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을 낮췄다. 이로써 완전한 중급예외조항을 확보했다. 이만하면 이적시장에서 준척급 전력 영입이 가능하다.
썬더는 왜?
오클라호마시티는 샐러리캡이 충분하다. 트레이드 이전 오클라호마시티의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은 1억 달러가 되지 않았다. 여기에 베르탕스의 계약을 더해도 지출 규모가 샐러리캡(약 1억 3,400만 달러)보다 적다. 이에 샐러리캡을 일정 부분 채웠고, 지명 순번을 끌어 올려 월러스를 지명하면서 좀 더 좋은 신인을 손에 넣었다.
트레이드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베르탕스를 내보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미 선수단이 거의 들어차 있기 때문. 지난 시즌을 끝으로 다리오 사리치와 계약이 만료됐고, 이번에 베르탕스가 들어오면서 현재 계약 된 선수가 15명이나 된다.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그를 데리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월러스를 포함해 세 명의 신인을 지명했다. 당장 월러스와 신인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기존 선수를 정리해야 할 수도 있다. 베르탕스를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 게다가, 오클라호마시티에는 다수의 유망주들이 자리하고 있어 베르탕스를 활용할 필요가 없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전에 알 호포드(보스턴)와 켐바 워커의 계약을 떠안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1라운드 티켓이나 지명권리를 확보했다. 신인계약으로 체결된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샐러리캡이 충분했기 때문. 호포드를 보내면서 바실리에 미치치의 지명권리를 확보했고, 워커를 곧바로 방출했다.
이번에 베르탕스와 결별해도 이상하지 않다. 다음 시즌에는 지난 2022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쳇 홈그렌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워드에 다수의 유망주가 두루 포진해 있다. 굳이 베르탕스를 내세울 이유가 없다. 베르탕스의 출전 옵션에 따라 다음 시즌 계약이 이행되는 만큼, 아직 지켜볼 여지는 남아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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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