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블릿과 트렌트, 토론토 떠나 이적 가능성 거론
- NBA / 이재승 기자 / 2023-06-12 09:39:58

토론토 랩터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를 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Bleacher Report』의 에릭 핀커스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의 프레드 밴블릿(가드, 185cm, 89kg)과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드-포워드, 196cm, 95kg)가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 2019년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순차적으로 기존 전력과 결별했다.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가 우승 직후 팀을 떠났으며, 카일 라우리(마이애미)도 사인 &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번에는 밴블릿과 트렌트와 함께 하지 않을 전망이다.
토론토는 이미 이번 여름에 닉 널스 감독(필라델피아 감독)과 갈라섰다. 선수 육성에 이견이 있었던 만큼, 새로운 지도자를 찾기로 했다. 전력 보강도 뚜렷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내부 단속도 어렵게 됐다. 이에 몸값이 오른 밴블릿이나 트렌트가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도 이들이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이들 둘은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즌 후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만기계약인 만큼, 시장에서 관심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토론토는 높은 조건을 고수했고, 끝내 마감시한 전에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들을 보내지 않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으나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밴블릿은 전성기에 진입한 가드로 시장에서 가치가 상당하다. 카이리 어빙(댈러스), 디엔젤로 러셀(레이커스)가 모두 시장에 나온다. 그러나 최대어인 어빙은 불확실성이 크고 관리하기 쉽지 않다. 러셀은 기복이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연간 3,000만 달러 안팎의 계약을 제시해야 한다. 부담이 큰 만큼, 백코트 보강을 바란다면 밴블릿을 노릴 것이 유력하다.
그는 이번 시즌에 앞서 토론토의 연장계약을 거절했다. 토론토는 시즌 전에 계약기간 4년 1억 1,4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연간 3,000만 달러 이하의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은 만큼, 밴블릿은 시장에서 좀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바랄 것으로 예상된다. 혹은, 토론토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하는데 만족도가 크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번 시즌 그는 69경기에 나서 경기당 36.7분을 소화하며 19.3점(.393 .342 .898) 4.1리바운드 7.2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생애 처음으로 평균 20점 이상을 올린 그는 NBA 진출 이후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활약한 그는 세 시즌 연속 평균 19점+을 올리면서 팀의 간판급다운 면모를 뽐냈다.
트렌트도 제 몫을 해냈다. 지난 2020-2021 시즌 중에 트레이드로 토론토로 향한 그는 꾸준히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면서 파스칼 시아캄, 밴블릿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66경기에서 평균 32.1분을 뛰며 17.4점(.433 .369 .839) 2.6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간헐적으로 벤치에서 나서기도 했다.
이제 20대 중반에 진입한 트렌트는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여느 FA에 비해 어린 만큼, 각광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대어급이라 평가하긴 어려우나 공격력을 더하려는 팀에 도움이 되기 충분하다. 종전 계약(3년 5,180만 달러)보다 큰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을 바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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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