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땅끝회장기] 끝까지 달리는 임현준, 플러스의 숨은 전력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3-08-06 09:50:47

결과에 상관없이, 임현준은 달렸다.

플러스는 6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본:어스 2023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초등학교 6학년부 경기에서 맨투맨을 23-10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렸다. 또, 맨투맨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플러스의 핵심 전력은 문혁신과 이범준이다. 그러나 임현준의 달리기와 활동 범위 또한 플러스의 전력에 힘을 싣는다.

임현준은 속공 참가와 앞선 수비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특히, 문혁신이 볼을 운반할 때, 임현준은 누구보다 빨리 뛰었다. 루즈 볼에도 적극 가담했고, 공격 시도 또한 과감했다.

공격 시도가 성공으로 이어진 건 아니었지만, 시도 자체가 임현준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

1쿼터 후반에 벤치로 물러난 임현준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승체가 임현준을 대신했다. 임현준이 빠졌지만, 플러스는 맨투맨과 간격을 벌렸다.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 9-4로 달아났다.

플러스가 점수 차를 벌릴 때, 임현준이 다시 나왔다. 임현준의 역할은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문혁신이 볼을 운반할 때, 임현준은 가장 앞에서 뛰었다.

레이업과 미드-레인지 점퍼도 던졌다. 성공하지 못해도, 다음 일에 집중했다. 수비로 맨투맨의 공격 차단. 플러스는 13-6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활발하게 움직인 임현준은 벤치로 들어갔다. 친구들의 경기를 묵묵히 지켜봤다. 3쿼터 종료 59.1초 전 코트로 다시 나왔다. 이전처럼 활발하게 뛰었다. 플러스는 19-8로 3쿼터를 마쳤다.

플러스가 승기를 잡았지만, 임현준은 수비에 열정을 보였다. 맨투맨의 공격을 어떻게든 틀어막았다. 맨투맨의 볼을 가로챈 후 속공. 끝까지 공격적으로 임했다. 마지막까지 자기 스타일을 보여줬다.

사진 = 신승규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