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을 돌아본 '언드래프티 출신' 도트,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줄 몰랐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5-06-25 11:05:26

도트가 드래프트 당시를 회상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6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파이널 7차전 겨익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3-91로 꺾고 창단 이후 첫 NBA 챔피언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몇 시즌 간 리빌딩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어 왔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196cm, G)를 중심으로 제일런 윌리엄스(198cm, G-F), 쳇 홈그렌(213cm, C)을 키워내며 확실한 팀 컬러를 완성했다. 그리고 올 시즌 68승 14패,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다. NBA 파이널에서도 인디애나를 상대로 시리즈 4승 3패를 거두며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리그 최고의 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마지막 7차전에서의 집중력은 인상적이었다. 3쿼터를 34-20으로 압도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고,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주인공은 단연 파이널 MVP와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한 길져스-알렉산더였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특히 루겐츠 도트(193cm, G-F)는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하드 파울로 비난을 사기도 했지만, 팀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한 도트는 이번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와 상대 에이스를 수비했다.
도트의 성장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도트는 2019 NBA 신인 드래프트 당시 낙방했다. 그러면서 언드래프티로 2019~2020시즌을 맞이했다. 그럼에도 투지 있는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20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후 매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도트는 우승 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2019년 6월 19일을 잊지 못한다. 당시 나는 드래프트장에서 선택받지 못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 농구 인생은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웃음)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기회를 받았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 우승의 멤버로 활약할 것이란 생각은 안 했다.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줄 몰랐다. 그냥 열심히 뛰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정말로 기쁜 일이고, 행복한 일이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종종 하드 파울로 많은 농구 팬들의 비난을 산 도트다. 그럼에도 오클라호마시티에 없어서는 안 된 존재가 됐다. 팀의 창단 첫 우승에도 누구보다 크게 기여한 도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