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드 보낸 포틀랜드, 할러데이 트레이드 시도
- NBA / 이재승 기자 / 2023-09-29 09:29:24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바삐 움직이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가 즈루 할러데이(가드, 191cm, 93kg) 트레이드를 알아볼 것이라 전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데미언 릴라드를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했다. 릴라드를 보내면서 할러데이, 디안드레 에이튼, 투마니 카마라를 받았다.
추가로 밀워키로부터 지명권과 교환권을 받는 거래를 단행했다. 피닉스는 릴라드와 함께 나시어 리틀, 키언 존슨을 내보내면서 개편 작업을 서둘렀다. 에이튼은 주요 전력으로 삼을 예정이며, 할러데이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이나 유망주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포틀랜드에는 이미 백코트가 가득 차 있다. 릴라드를 내보내면서 개편 및 재건에 돌입하는 이상 어린 선수 위주로 전열 정비를 바라고 있다. 이미 스쿳 헨더슨과 앤퍼니 사이먼스가 주전 가드로 나설 것이 유력한 만큼, 할러데이로 미래에 도움이 될 자산을 확보하겠다는 심산이다.
할러데이는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을 끝으로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시즌 후 선수옵션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 즉, 잠재적인 만기계약자인 셈이다. 이에 포틀랜드는 그를 통해 다른 카드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는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67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2.6분을 소화하며 19.3점(.479 .384 .859) 5.1리바운드 7.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밀워키 합류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다.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과 평균 어시스트를 곁들였다.
무엇보다 할러데이는 리그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실제로 그가 포틀랜드로 트레이드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동부컨퍼런스에 속한 다수의 선수 및 관계자가 그의 서부행에 만족했다는 후문. 상대를 불편하게 만든 만큼, 트레이드 카드로 가치가 상당하다.
이미 마이애미 히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LA 클리퍼스 할러데이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는 릴라드 트레이드에 사실상 관심을 보였고,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하든을 트레이드해야 한다. 클리퍼스는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고, 트레이드에 나설 만하다.
만약, 해당 구단 중 하나가 할러데이를 데려간다면 당장의 전력 강화는 물론이고 우승 도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만하다. 마이애미도 릴라드의 잔여계약과 전반적인 협상이 부담이 됐을 수 있다. 제안된 내용만 봐도 알 수 있기 때문. 그러나 할러데이면 이야기가 달라질 만하다.
필라델피아는 현실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이 제한적이다. 하든이나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매개로 거래를 진행하길 바랄 터. 그러나 하든이 포틀랜드로의 트레이드를 원치 않을 것이 유력하며, 해리스는 포틀랜드가 받을 이유가 없다.
클리퍼스는 선수 다수를 보낼 수 있다. 노먼 파월을 필두로 거래 조건을 꾸릴 만하다. 그러나 유망주나 지명권을 바라고 있는 포틀랜드가 클리퍼스가 제시할 수 있는 바를 원치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지명권을 내걸 수도 없는 만큼, 클리퍼스의 조건도 만족시키기 어렵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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