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평가전] '인상적인 활약' 우리은행 최이샘, 위성우 감독 선택을 증명하다

아마 / 김우석 기자 / 2022-08-20 09:22:43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이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 1차전 라트비아와 경기에서 56-55,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경기력과 함께 33-25로 앞섰던 한국은 후반전 라트비아의 강점인 높이에 대한 방어에 실패하며 추격을 허용, 1점차 승리를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아산 우리은행 소속 최이샘.

최이샘이 29분을 넘게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강이슬(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지현(10점)과 함께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견인했다.

최이샘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섰다. 시작부터 활발한 몸놀림과 함께 한국 공수에 기여했다.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라트비아 선수들과 인사이드에서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고, 공격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승리의 주연이 되었다.

1쿼터 5분을 넘게 뛰며 3점슛 한 개와 리바운드 한 개를 잡아낸 최이샘은 2쿼터 10분을 모두 뛰며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한국이 33-25로 8점을 앞서는데 첫 번째 이유가 되어 주었다.

3쿼터, 최이샘은 한국의 상대적인 공격 부진 속에 6점을 쓸어담는 활약으로 리드를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해주었고, 4쿼터에는 공수에 걸쳐 활약을 남기며 1점차 신승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경기 후 최이샘은 “전반전은 전체적으로 약속된 플레이가 잘 되었다.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미스 플레이가 많았다. 정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연이어 최이샘은 박지수 공백에 대해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지수로부터 파생되는 공격과 수비가 있다. 그 부분이 없어지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짧은 멘트를 남겼다.

최이샘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장고 끝에 소속 팀인 우리은행에 잔류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인천 신한은행으로부터 김단비를 받아들였고, 보호 선수 지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박혜진과 박지현 그리고 김단비는 당연한(?) 현실이었다. 우리은행은 최은실과 김소니아를 두고 저울질 해야 했다.

당시 분위기는 김소니아 쪽이었다. 개인 능력에서 아무래도 김소니아 손을 들어 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우리은행과 위성우 감독의 선택은 최이샘이었다.

당시 위 감독은 “어려운 선택이었다. 호흡에서 조금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이샘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이샘은 팀과 위 감독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활약을 남겼다. 몸 상태를 시작으로 경기력에서 조금도 부족하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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