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남자 1부 프리뷰] ‘도깨비 군단’ 동국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까?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2-07-08 08:40:15

동국대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까?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상주실내체육관 신관과 구관에서 열린다. 남자대학 1부 12개 학교와 남자대학 2부 6개 학교, 여자대학부 6개 학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웅을 겨룬다.

핵심은 남자대학 1부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연세대와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우승 팀인 고려대가 우승을 다툴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다른 학교들도 각자의 목표를 갖고 있다. 6강이나 4강,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동국대 역시 마찬가지다. 동국대는 MBC배에서 6강 이상을 원한다.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8승 6패로 6위를 기록했다.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힘겹게 땄다.

동국대는 2021 시즌부터 이호근 감독과 함께 했다. 이호근 감독은 KBL-WKBL-아마추어 무대에서 감독과 코치를 지낸 노련한 사령탑.

빠른 농구를 원했던 이호근 감독은 수비부터 다시 가다듬었다. 수비 없이 속공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 시즌에는 한계를 도출했다. 키 큰 선수는 많았지만, 빠른 선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

2022 시즌은 달랐다. 김승협(173cm, G)과 박승재(180cm, G) 등 스피드와 볼 핸들링을 겸비한 가드가 속공을 지휘할 수 있었다. 여기에 슈터 유진(195cm, F)과 달리는 빅맨인 이대균(201cm, C)의 존재도 컸다. 동국대의 스피드가 한껏 빨라졌다.

약점도 있었다. 골밑을 책임졌던 조우성(서울 삼성)과 정종현(울산 현대모비스)이 졸업했고, 두 선수를 메울 빅맨이 없었다. 스피드는 좋아졌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 동국대였다. 6위로 대학리그를 마쳤다고는 하나, 보완해야 할 점도 많았다.

그런 동국대가 이번 MBC배에서 연세대-고려대-중앙대 등과 A조에 편성됐다. 동국대를 포함한 4개 학교 모두 6강에 오를만한 전력을 지녔다. 특히, 연세대와 고려대는 대학리그 정상을 다투는 팀. 동국대의 6강 진출이 쉽지 않다.

하지만 연세대는 양준석-이민서 등 핵심 가드를 잃었고, 고려대는 여준석 없이 경기해야 한다. 중앙대는 동국대보다 압도적 우위를 지닌 팀이 아니다. 동국대 입장에서 꿇릴 건 없다.

동국대는 12일 고려대를 상대로 MBC배를 시작한다. 14일에는 연세대, 16일에는 중앙대를 만난다. 스타트만 잘 끊어도, 자신감을 장착한 채 대회를 치를 수 있다. 자신감을 장착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그게 동국대가 원하는 바다.

[동국대학교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당 평균 기록]
1. 득점 : 87.7점 (3위)
2. 리바운드 : 39.14개 (8위)
3. 어시스트 : 22.57개 (4위)
4. 2점슛 성공률 : 57.1% (3위)
5. 3점슛 성공률 : 31% (6위)

[동국대학교 주요 선수 평균 기록]
1. 이대균 : 15.4점 7.0리바운드
2. 유진 : 15점 6.0리바운드 1.1어시스트
3. 박승재 : 14.4점 7.8어시스트 4.0리바운드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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