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득점력’ 삼성, 4시즌 연속 최하위 위기

KBL / 김성욱 기자 / 2025-03-25 08:39:47


서울 삼성이 또 한 번 무기력한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 54–72로 패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15승 32패를 기록했다. 단독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고, 9위 고양 소노와 격차도 1게임 차로 벌어졌다.

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개인적 목표를 제공했다. (최)성모에게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이 가까우니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젊은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라고 적극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삼성은 54득점에 그쳤다. 이날 삼성의 팀 최다 득점자는 단 9점에 그친 코피 코번(206cm, C)이었다. 두 자릿수 득점자는 한 명도 없었다, 삼성은 이날 팀 야투 시도도 65개로 이번 시즌 평균 66.5개보다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삼성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최현민(195cm, F)과 이원석(207cm, F)이 번갈아 3점포를 터뜨렸다. 삼성은 높은 3점슛 성공률(4/6)에 힘입어 18-13으로 1쿼터를 가져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삼성은 쿼터 시작 후 1분 14초 만에 동점을 허용했다. 반면, 코번은 협력수비에 꽁꽁 묶였고, 삼성이 시도한 8개의 3점슛은 모두 빗나갔다. 이후 연거푸 외곽포를 내주면서 25-34로 밀렸다.

3쿼터 초반, 삼성은 코번과 이원석의 연속 득점으로 투 포제션까지 점수 차(30-36)를 좁혔지만, 거기까지였다. KT의 공세를 막지 못했고, 한때 20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경기 종료 3분 7초 전, 삼성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교체해 백기를 들었다.

삼성은 지난 소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50점대 득점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개혁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라며 질타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까지 최하위에 머물 경우, 4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김효범 감독이 언급한 ‘철저한 개혁’,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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