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버튼’ 눌렀지만...승리는 OFF

KBL / 김성욱 기자 / 2025-04-01 08:21:28


디온테 버튼(194cm, F)이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은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 85–88로 패했다.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28패(23승)를 기록했고, 연승행진을 ‘6’으로 마감했다.

정관장은 7위 원주 DB에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기록 중이다. 안정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 하지만 이날 패배로 DB와의 격차가 1게임 차로 줄었고, 6위 싸움은 혼전에 빠졌다.

정관장은 1쿼터 막판 잠시 흔들렸지만, 변준형(185cm, G)의 3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해 2쿼터 종료 3분 17초 전, 20점 차(24-4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정관장은 성공적인 쿼터 마무리로 13점 차(33-46)까지 좁힌 채 전반을 마쳤지만, 여전히 차이는 컸다.

3쿼터, 정관장의 외곽이 살아났다. 앞선 쿼터에서 3점슛 성공률은 20%(3/15)에 그쳤으나 3쿼터에는 약 57%(4/7)로 반등했다. 그 결과 정관장은 쿼터 종료 2분 16초 전, 5점 차(56-61)로 추격했다. KT도 달아났지만, 정관장은 한 자릿수 차(58-67)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정관장의 숨어있던 주인공이 나타났다. 바로 버튼이었다. 버튼은 1쿼터 스텝백 점퍼로 좋은 슈팅 감각을 보였으나 2, 3쿼터에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4쿼터에 득점력이 폭발했다. 버튼은 자유투로 슈팅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어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포를 터뜨려 원 포제션 게임(67-69)을 만들었다.

KT도 격차를 벌리려 했지만, 버튼이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자유투와 다양한 돌파 득점으로 KT의 림을 폭격했다. 자신에게 집중된 수비를 이용해 팀원의 찬스 또한 놓치지 않았다. 결국 정관장은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경기를 원점(81-81)으로 만들었다. 이후 버튼은 실책으로 공격권을 날렸지만, 자유투 득점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공격리바운드를 헌납해 다시 3점 차 (83-86)로 멀어졌다. 경기 종료 26초 전,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렀다. 이후 정관장은 외곽 공격을 노렸지만, 상황이 여의찮았다. 결국 버튼이 빠른 공격을 택했다. 어려운 페이드 어웨이 슛에 성공해 85-86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자유투를 내줬으나 문정현(194cm, F)이 2구를 모두 놓쳤다. 하지만 또 한 번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겼고, 이는 곧 실점으로 연결됐다. 버튼은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버튼은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쳐 승리에 코앞까지 데려갔으나 마지막 한 걸음을 채우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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