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배 MVP] '블루워커는 이런 것' 발해 기필고, 그가 전한 발해에 대한 이야기는?

아마 / 김우석 기자 / 2024-12-08 08:13:50

발해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발해는 7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회 땅끝배전국농구대회에서 예선 B조 세 번째 경기에서 앞 경기에 이어 계속된 황치윤 활약에 힘입어 성용재가 분전한 힘을 39-35로 이겼다.

발해는 2연승에 성공하며 B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6강전을 치르고 올라오는 광주 프로젝트C(A조 2위)와 순천 비스트(C조 1위) 전 승자와 준결승 전을 치르게 되었다.

경기 MVP는 기필고(48, 188cm)가 수상했다.

기필고는 득점력이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블루워커로서 자신의 임무를 100% 수행하며 팀 승리의 발판이 되어 주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자신의 힘을 많이 보여주었다.

발해는 황치윤 원맨 팀에 가깝다. 팀 전력에 7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료 들은 그에게서 전달되는 어시스트 패스나 수비에 집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기필고 역시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인지하고 있는 듯 했다.

그는 경기 내내 볼 사이드 보다는 오프 사이드에서 활약하며 호시탐탐 황치윤에게서 파생되는 공격 찬스에 집중했고, 세컨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수비에서도 늘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 공격을 적절히 차단하는 활약상을 남겼다.

경기 후 기필고는 첫 경기를 이겼다. 마음 편하게 임했다. 리바운드 싸움을 주문했다. 적중했다. 4강에 올라갔다.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이어 기필고는 ”4번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리바운드와 압박 수비이 나의 임무다. 생각대로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필고는 ”이제 50살 가까이 되었다. 42살부터 발해에서 뛰었다. 아직 체력은 거뜬하다. 오늘도 4쿼터를 다 뛰었다. 아직 한 경기를 더 뛸 수도 있다.“고 전할 만큼 50살을 바라보는 지금에도 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마지막으로 기필고는 ‘발해는 25년 이상이 된 팀이다. 나는 오래되지 않았다. 인원이 많다. 시합을 하면 다 뛰지 못하는 애로가 있다. 실력을 키워서 2쿼터 이상 뛸 수 있었으면 한다.”는 내부 경쟁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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