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지치지 않는 루키' 이근준, 소노 메인 옵션으로 성장 중
- KBL / 김성욱 기자 / 2025-04-05 07:17:51

고양 소노는 지난 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6–70으로 꺾었다. 소노는 17승 35패를 기록했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0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를 1게임 차로 유지했다.
이근준은 2024 KBL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소노 유니폼을 입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로 직행을 택한 그는 신인의 패기로 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날 이근준은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점퍼 득점에 이어 자유투를 얻어냈고, 코너 3점포로 외곽에서도 힘을 보탰다.
2쿼터 시작 2분 28초 후, 소노가 30-29로 쫓기자, 이근준은 다시 코트를 밟았다. 교체 투입 후 곧바로 인사이드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뛰어난 활동량으로 속공에 참여해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노는 주도권을 내줬다. 쿼터 종료 2초 전, 3점 차(44-47)로 밀린 상황. 이근준의 팁인 득점에 힘입어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근준이 3쿼터에 시도한 야투는 모두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공격권을 살렸고, 스틸과 블록을 더해 수비에서 빛났다. 이근준은 4쿼터에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했다. 경기 종료 4초 전, 마지막 득점까지 챙겨 경기를 86-70으로 마무리했다.
이근준은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해 팀 에너지 레벨에 활력을 더했다. 37분 3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5득점 8리바운드 2스틸 1블록으로 활약했다. 또한 이근준은 공격리바운드를 5개나 잡아내 개인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약 14%(1/7)로 아쉬웠지만, 김태술 소노 감독이 경기 후 “(이)근준이의 역할은 궂은일과 찬스 때 쏘는 것”이라고 말했듯, 자신감을 잃지 않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이근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패 끝에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짧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간 많은 주목으로 인해 압박감이 심했다. 부담도 되니 하던 플레이가 안 나왔다”라고 부진했던 경기력을 설명했다.
또한 “원정 룸메이트인 (이)정현이 형이 자신 있게 쏘라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라고 극복할 수 있던 이유 또한 전했다.
인터뷰장에 함께 있던 이정현(188cm, G)은 “나와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경기에 완전히 몰입했을 때 집중력이 대단하다. 공수적으로 좋은 선수고, 이대로 잘 성장해서 소노가 좋은 성적을 낼 때 메인 옵션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이근준을 칭찬했다.
이근준은 끝으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위너스 팬분들 앞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라며 승리에 동기를 알렸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소노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7.1%(28/49)-62.5%(15/24)
- 3점슛 성공률 : 약 22.6%(7/31)-29%(9/31)
- 자유투 성공률 : 약 64.3%(9/14)-약 86.7%(13/15)
- 리바운드 : 43(공격 18)-30(공격 3)
- 어시스트 : 21-18
- 턴오버 : 12-18
- 스틸 : 15-8
- 블록슛 : 2-2
- 속공에 의한 득점 : 16-5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7-12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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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