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3점슛 5/5에도...파울 트러블에 빛바랜 정인덕의 활약

KBL / 문광선 기자 / 2026-04-26 07:00:09


정인덕(195cm, F)이 2차전 완벽한 슛 감각을 뽐냈지만, 파울 트러블에 가로막혔다.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고양 소노에 76-85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패를 기록한 LG는 한 경기만 더 내주면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몰렸다.

지난 1차전 3점슛 난조에 고전했던 LG는 2차전에는 초반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양준석(180cm, G)과 유기상(188cm, G)의 연속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칼 타마요(202cm, F)도 3점슛을 더했다. 특히 정인덕은 코너에서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초반 흐름을 이끌었다. 1차전과는 크게 달라진 슛감 속, LG는 초반 15점을 모두 3점슛으로 만들어냈다.

초반부터 뜨거웠던 정인덕의 슛 감각은 경기 내내 이어졌다. 2쿼터에도 3점슛을 터뜨렸고,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한 번 외곽포가 림을 갈랐다. 이날 정인덕은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쾌조의 슛감을 뽐냈다.

하지만 변수는 파울이었다. 정인덕은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고, 3쿼터 케빈 켐바오(194cm, F)를 수비하던 중 4번째 파울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정인덕은 3쿼터 6분 52초를 남기고 벤치로 물러났고, 여기에 아셈 마레이(202cm, C)까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LG는 역전까지 허용했다. 정인덕은 4쿼터 다시 코트를 밟았지만, 쿼터 시작 43초 만에 5반칙으로 결국 코트를 떠나야 했다.

경기 후 LG 조상현 감독도 “4번째 파울은 안 해도 되는 거였다. 파울을 잘 이용하는 것도 선수들의 기술이다. 그런 부분에서 성숙해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정인덕은 15점을 기록했고,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절정의 슛감을 자랑했다. 외곽슛과 함께 수비에서도 높은 에너지 레벨로 초반 흐름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파울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끝까지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LG의 플레이오프 2연패 속, 정인덕의 활약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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