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ATCH] ‘반격의 신호탄’ 달라진 삼성, 이근휘 3점포로 희망 쏜다

KBL / 김성욱 기자 / 2025-09-22 07:00:16


삼성이 달라졌다. 패배에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울 삼성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OPEN MATCH DAY에서 서울 SK에 70-80으로 패했다.

삼성은 긴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4시즌 연속 꼴찌라는 굴욕을 맛봤다. 또, 2016~2017시즌 이후 고양 소노(2023년도 창단)와 더불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다.

삼성의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좋은 결과를 내는 것. 비시즌 동안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FA로 이근휘(188cm, F), 한호빈(181cm, G), 이관희(189cm, G) 등을 영입했다. 외국 선수로 2024~2025시즌 3점슛 성공률 2위를 차지한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데려왔다.

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은 “제가 하고 싶은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페이싱 농구와 함께 속공이 많지는 않지만, 페이스 자체가 빠른 농구를 할 것이다”라고 기대를 모았다.

스페이싱 농구는 말 그대로 공간을 넓게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외곽슛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따라서 삼성은 이날 외곽에서 공격의 비중을 높였다. 무려 38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그중 13개가 림을 통과했다. 참고로 삼성은 지난 시즌 평균 약 27.3개의 3점슛을 던졌고, 약 8.2개를 성공시켰다.

이날 이원석(207cm, F)이 부상으로 빠졌고, 니콜슨과 최현민(195cm, F)이 컨디션 조절로 결장했다. 하지만 달라진 삼성의 경기력을 엿볼 수 있었다. 삼성은 1쿼터를 내줬지만, 외곽에서 화력을 앞세워 전반전 종료 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이근휘의 활약이 빛났다. 이근휘는 17분 5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15점(3점 : 5/9)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지에 새겼다. 많지 않은 출전 시간에도 효율적인 스텟을 생산했다.

이근휘는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1위로 슈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삼성이 왜 자신을 영입했는지 증명했다. 이근휘는 코너 3점포를 시작으로, 2쿼터에 외곽포 세 방을 터뜨렸다. 케렘 칸터(203cm, C)의 스크린을 받아, 좋은 움직임으로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김효범 감독도 “(이)근휘 정말 독하다. 훈련을 중단시켜야 할 정도로 훈련량이 엄청 많다. 정말 철저하게 몸 관리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비록 시범경기였지만, 니콜슨과 이원석이 합류한 완전체 삼성을 기대하기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다가오는 새 시즌. 달라진 삼성이 리그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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