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로 간 BASKETKOREA] ‘부주장’ 양재혁이 강조한 원 팀, “누구 한 명 빠짐없이 다 같이”

KBL / 김성욱 기자 / 2026-09-06 11:00:20


[바스켓코리아=나고야/김성욱 기자] 양재혁(191cm, F)이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자처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일본 나고야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은 산엔 네오피닉스와 FE나고야같은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비시즌 동안 준비한 전술과 조직력을 실전에서 점검하고 있다.

양재혁도 새 시즌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시즌을 계속 준비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짧게 근황을 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개인적인 역할 하나가 더 생겼다. 양재혁은 한국가스공사의 부주장을 맡았다. 낯선 역할은 아니다. 부주장이 되기 전부터 어린 선수들을 챙기고, 경험을 나누려고 했던 양재혁이다.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팀 내 역할 확대로 이어졌다.

양재혁은 “부주장을 맡기 전부터 어린 선수들을 많이 챙겨주고, 팁 같은 것도 알려주려고 했다.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부주장을 맡겨주신 것 같다. 이제는 그런 역할을 더 해야 하고, 팀에서도 중간 역할을 잘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시즌 선수단에 적지 않은 변화를 줬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많다. 기존 선수와 새 얼굴이 빠르게 하나로 뭉치는 과정도 새 시즌 준비의 중요한 과제다. 그리고 양재혁이 가장 강조하는 단어는 ‘원 팀’이다.

그는 “계속 원 팀을 강조하고 있다. 생활할 때나, 운동할 때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하려고 한다. 누구 한 명 빠짐없이 모두 함께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이 젊어진 것도 이번 시즌 한국가스공사의 특징이다. 양재혁은 젊음이 팀의 확실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도 함께 존재한다.

그는 “젊어진 만큼 팀의 에너지 레벨은 분명히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필요한 부분이고 그게 장점이라고 본다. 반대로 나를 포함해 경험이 많이 부족한 선수들이 있다. 그래도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잘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양재혁 본인의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기록지에 크게 드러나지 않더라도 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는 게 목표다.

양재혁은 “한결같이 해야 한다. 팀의 에너지를 올리고 수비와 리바운드, 허슬 플레이로 기여하려고 한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더 잘 준비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나고야에서도 양재혁을 응원하는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직접 일본까지 찾아온 팬뿐 아니라, 한국가스공사가 일본을 찾을 때마다 응원을 보내는 현지 팬들도 있다. 양재혁에게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할 이유다.

양재혁은 “일본까지 와주시는 한국 팬들도 있고, 일본에 올 때마다 응원해 주시는 일본 팬들도 있다. 항상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코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보답하는 방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