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프리뷰] ‘가드 왕국’ 정관장 vs ‘슈퍼팀’ KCC…방패와 창의 승부
- KBL / 김성욱 기자 / 2026-04-24 08:00:19

안양 정관장과 부산 KCC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관장은 탄탄한 가드진을 앞세워 ‘가드 왕국’이라 불렸다. 다만 시즌 내내 이어진 부상 변수와 외국 선수의 기복을 극복해야 한다.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빅4’가 모두 가동됐다. 정규리그와는 전혀 다른 팀으로 변했다. KCC가 ‘슈퍼팀’의 위용을 앞세워 정관장을 압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방패 vs 창
[정관장-KCC, 2025~2026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 2025.10.22.(안양정관장아레나) : 60-57 (승)
2. 2025.12.04.(부산사직체육관) : 77-72 (승)
3. 2025.12.14.(부산사직체육관) : 76-103 (패)
4. 2026.01.04.(안양정관장아레나) : 76-68 (승)
5. 2026.02.07.(안양정관장아레나) : 91-79 (승)
6. 2026.03.14.(부산사직체육관) : 91-86 (승)
* 상대 전적 : 5승 1패 (점수 모두 정관장이 앞)
이번 시즌 정관장은 끈끈한 수비와 조직력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다만 공격력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CC를 상대로도 4라운드까지 평균 72.3점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3라운드 제외, 평균 득점 1위 KCC의 득점을 꽁꽁 묶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또한 정관장은 5, 6라운드에 91점씩을 기록. 화력에서도 KCC에 밀리지 않았다. 팀 내 주축인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 변준형(185cm, G)과 박지훈(182cm, G)뿐만 아니라 한승희(196cm, F)가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에 힘입어 정관장이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 우위에 설 수 있었다.

# 가드 왕국 vs 슈퍼팀
[정관장 주요 선수 2025~2026 정규리그 평균 기록]
1. 조니 오브라이언트 : 25분 13초, 16.2점 6.7리바운드 2.3어시스트 1.1스틸
2. 박지훈 : 27분 09초, 11.4점 3.8리바운드 4.6어시스트 1.1스틸
3. 변준형 : 27분 14초, 10.5점 2.9리바운드 4.0어시스트
[KCC 주요 선수 2025~2026 정규리그 평균 기록]
1. 숀 롱 : 30분 40초, 19.5점 12.5리바운드(공격 5.4) 2.5어시스트
2. 허웅 : 30분 55초, 16.4점 2.6리바운드 3.2어시스트
3. 허훈 : 29분 17초, 13.1점 2.9리바운드 6.9어시스트 1.2스틸
정관장은 변준형, 박지훈, 문유현 등 뛰어난 가드진을 앞세워 ‘가드 왕국’으로 불렸다. 그러나 부상이 변수다. 변준형과 박지훈은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팀 에너지의 한 축이었던 박정웅(193cm, G)도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물론 KBL은 리그 특성상 외국 선수 비중이 크다. 하지만 정관장의 1옵션 오브라이언트는 평균 16.2점으로 전체 1옵션 외국 선수 중 9위에 머물렀다. KCC를 상대로도 3점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결국 정관장이 승리하려면, 오브라이언트의 기복부터 줄어들어야 한다.
KCC는 정관장에 시즌 상대 전적에서 밀렸지만, 정규리그 동안 ‘빅4’ 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이 모두 함께 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완전체 전력을 갖췄다. 슈퍼팀 KCC는 정규리그와 전혀 다른 팀이 됐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원주 DB를 3승 무패로 완파했고, 빠른 페이스와 공수 전환을 앞세워 평균 94.7점을 쏟아부었다.
정관장의 강점이 가드진이라면, KCC는 포워드진에서 우위를 점한다. 그 중심에는 최준용(200cm, F)이 있다. 최준용은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를 두루 책임지는 다재다능한 활약으로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의 남자’임을 입증했다. 그의 플레이오프 통산 승률은 약 81.3%(26승 6패)로 압도적이다. 더불어 자신이 출전한 모든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정규리그 6위 팀의 우승 확률은 사실상 0%에 가깝다. 그러나 최준용은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그 ‘0%의 확률’을 뚫어낸 경험이 있다. ‘우승 청부사’ 최준용이 이번에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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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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