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BNK가 장착할 새로운 컬러, 한엄지의 활약이 필요하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2-10-26 15:55:02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한엄지, 2021~2022 시즌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15분 51초
2. 득점 : 5.3점
3. 리바운드 : 4.3개 (공격 2.0)
한엄지(180cm, F)는 2017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그리고 2021~2022 시즌까지 신한은행 소속으로 뛰었다. 그리고 2021~2022 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FA가 된 한엄지는 신한은행을 떠났다. 한엄지의 행선지는 부산 BNK 썸. 한엄지는 계약 기간 4년에 2022~2023 시즌 연봉 총액 1억 8천만 원의 조건으로 BNK와 계약했다.
한엄지가 BNK를 선택한 이유.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먼저 박정은 감독의 농구를 배우고 싶어서다. 자율 속에 규칙을 추구하고, 슈팅에 능한 코칭스태프가 많은 것. 그게 한엄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BNK는 2021~2022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베테랑인 김한별(178cm, F)을 중심으로, 이소희(171cm, G)와 진안(181cm, C)의 발전 속도가 빨랐다. 게다가 BNK가 젊은 팀이라는 요소가 한엄지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한엄지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물론, 돈만 보고 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도 팀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렇게 하려면, 같이 할 수 있는 동료가 있어야 한다. 내 또래가 많고, 팀이 젊다는 것 역시 강점이다. 그런 마음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내가 팀원들과 잘 어울리고 팀에 잘 스며들어야 한다”며 또 다른 이유를 언급했다.
박정은 감독도 한엄지의 가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먼저 “수준 있는 플레이를 한다. 이적생답지 않게, 우리 팀의 프리랜스 오펜스를 잘 소화한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다. 기대된다”며 한엄지의 센스를 높이 평가했다.
그 후 “진안과 1대1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진안과는 확실히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진안에게 긴장감을 줄 수도 있고, 힘도 실어줄 수 있다”며 진안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계속해 “(김)한별이와 진안, (한)엄지 모두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다.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진안의 기동력과 엄지-한별이의 외곽포가 더해진다면, BNK가 화끈한 농구를 보여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높이가 낮은 것도 아니다”며 한엄지의 가세로 인한 포워드 라인의 강점을 덧붙였다.
박정은 BNK 감독이 원하는 새로운 컬러를 구현하려면, 한엄지가 꼭 필요하다. 영리하게 움직이고, 긴 슈팅 거리로 공격 공간을 넓혀야 한다. 한엄지의 강점이 드러나려면, 한엄지가 시즌 내내 건강해야 한다. 무릎 부상 이슈가 있었던 한엄지였기에, 이런 당연한 말이 2022~2023 시즌 내내 현실로 나타나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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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