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구단별 프리뷰] 부산 BNK 썸, 또 하나의 역사를 위해

WKBL / 손동환 기자 / 2022-10-26 07:55:23

BNK가 또다른 역사를 꿈꾸고 있다.

부산 BNK 썸은 2019~2020 시즌 창단했다. 하지만 첫 두 시즌은 참담했다. 플레이오프는 물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접근도 하지 못했다. 특히, 2020~2021 시즌에는 5승 25패로 최하위에 놓였다.

2021~2022 시즌이 다가왔다. BNK는 절치부심했다. 팀에 필요한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바쁜 행보가 결과로 나왔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BNK에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그리고 BNK는 한 번 더 역사를 쓰려고 한다. ‘창단 첫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고 있다.

# 창단 첫 플레이오프, 그리고...

BNK는 2021~2022 시즌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렇지만 박지수(196cm, C)가 버틴 KB스타즈를 넘지 못했다. 2차전에서 KB스타즈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는 승리 없이 막을 내렸다.
BNK는 나름 ‘WIN NOW’라는 기조를 품었다. 그렇지만 강아정이 은퇴했고, 김한별(178cm, F)의 나이는 1살 더 많아졌다. 이들을 뒷받침할 베테랑도 부족하다. 안혜지-이소희(171cm, G)-진안,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포워드 라인의 변화도 있었다. FA(자유계약) 시장에서 한엄지(180cm, F)를 영입했지만, 김진영(176cm, F)을 보상 선수로 내줬다. 김진영의 활동량과 전투적인 플레이 대신, 한엄지의 긴 슈팅 거리와 영리함을 선택했다.
‘김한별-한엄지-진안’으로 이뤄진 장신 자원 조합이 힘을 내야 한다. 비슷하면서 다른 특색을 지닌 3명의 선수가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장신 자원들이 상대 수비에 혼란만 줘도, BNK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이소희의 외곽 지원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 불안 요소들

BNK의 주전 라인업 ‘안혜지-이소희-김한별-한엄지-진안’이다. 이들의 경쟁력은 리그 상위권이다. 5명 모두 매치업에서 크게 밀리지 않기 때문이다. 부주장인 이사빈(174cm, G)과 김시온(175cm, G)이 힘을 보태줄 수 있다.
그러나 앞에서 이야기했듯, 합을 맞출 시간이 짧았다. 또, 박정은 BNK 감독이 2021~2022 시즌과 다른 컬러를 원하기에, 5명의 선수들이 시즌 초반에는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가용 인원 폭도 생각보다 넓지 않다. 주축 자원들과 백업 멤버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박정은 BNK 감독이 문지영(184cm, C)-최민주(180cm, C) 등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김한별이 장기 레이스에서 얼마나 버틸지도 변수다. 김한별이 너무 빨리 흔들려서도 안 되고, 김한별이 정규리그 후반부에 무너져서도 안 된다. 그렇게 되면, BNK의 시즌 계획도 무너질 수 있다. ‘창단 첫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사 또한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김한별의 체력 안배’가 BNK의 가장 큰 숙제일 수 있다.

[BNK, 2021~2022 주요 기록(평균)]
1. 득점 : 69.8점 (4위)
2. 실점 : 72.8점 (최다 2위)
3. 리바운드 : 40.9개 (2위)
4. 어시스트 : 17.3개 (2위)
5. 스틸 : 5.7개 (4위)
6. 블록슛 : 1.9개 (6위)
7. 2점슛 성공률 ; 43.0% (5위)
8. 3점슛 성공률 : 30.5% (3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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