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리바운드 집중력 쏟은 문정현, DB 산성 공략하다
- KBL / 이수복 기자 / 2025-03-30 01:04:52

문정현(194cm, F)이 리바운드로 DB를 공략했다.
수원 KT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69-67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시즌 31승 19패를 기록하며 LG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KT는 경기 내내 DB와 5점 차 이내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KT는 레이션 헤먼즈(200cm, F)와 허훈(180cm, G)이 공수에서 팀을 이끌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경기 종료 직전 DB 이관희(190cm, G)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값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KT는 외국인 선수 1명이 뛰는 악재 속에 연승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2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KT의 승리 요인에는 프로 2년 차이자 국가대표 포워드인 문정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문정현은 주전 포워드 한희원(195cm, F)이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출전 시간을 늘리며 KT 전력 유지를 위해 힘을 썼다.
문정현은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문정현 대신 문성곤(193cm, F)이 스타팅으로 나서 정효근(202cm, F)과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매치업을 이뤘고 수비를 통해 압박했다.
문정현은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코트에 투입됐다. 문정현은 쿼터 1분여 상황에서 하윤기가 블록한 볼을 리바운드로 잡으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치나누 오누아쿠의 파울이 나오면서 자유투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1쿼터에서 몸을 예열한 문정현은 2쿼터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2쿼터 중반 이두원 대신 코트에 들어간 문정현은 문성곤의 야투 실패에 의한 리바운드에 적극적이었다. 문정현은 DB 정효근과 박인웅(190cm, F)을 상대로 박스아웃을 통해 한발 먼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문정현은 2쿼터 야투 시도도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조엘 카굴랑안(173cm, G)과의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이었다. 문정현은 2쿼터에 3개의 야투를 성공시켰다. 특히 문정현은 비어있는 공간에 자리잡아 카굴랑안의 패스를 받아 2개의 골밑 득점을 완성 시킨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문정현의 활약은 경기 후반부에도 이어졌다. 문정현은 3~4쿼터 공격에서 볼 가지는 시간이 줄었고 야투 시도도 단 3개에 그쳤지만,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에서 4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하윤기(203cm, F)에게 쏠린 DB의 수비를 공략했다.
문정현의 리바운드 참여는 해먼즈와 허훈의 득점의 연결 고리가 될 수 있었고 접전 상황에서 KT의 공격 찬스를 살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문정현은 24분 37초를 뛰면서 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정현의 11리바운드는 시즌 지난 13일 소노전 13리바운드에 이어 16일 만에 나온 두 자릿 수 리바운드 기록이다.
프로 2년 차인 문정현의 리바운드는 점점 진화하고 있다. 문정현은 루키 시즌인 2023~2024시즌 평균 리바운드가 3.1개였는데 이번 시즌 평균 리바운드가 이날 경기까지 5.3개로 향상되었다. 문정현은 KT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국가대표로 쌓은 경험이 더해지며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였다.
문정현이 시즌 막판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에 도움을 줄 것인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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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