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듯, 부산 kt 버팀목 '만랩 슈터' 김영환
- KBL / 김우석 기자 / 2021-04-05 01:01:50

이번 시즌 내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 kt 포워드 김영환.
불혹을 바라보고 있는 김영환은 데뷔 14시즌을 맞이한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와 맞먹는 기록을 남기며 kt를 6강으로 이끌었다.
평균 32분을 넘게 뛰면서 12.5점 3.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 평균 12.7점을 남겼던 2016-17시즌과 대등한 숫자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 출전한 김영환은 40분을 넘게 뛰면서 2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12점을 몰아치며 KT가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데 자신의 힘을 보태면서 연장전 끝 승리를 도왔다.
생산율도 좋았다. 3점슛 7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시켰고, 2점슛 역시 86%(6개 시도 5개 성공)에 이르렀다. 알토란 같은 숫자를 남긴 김영환의 활약상이었다.
경기 후 김영환은 “6라운드 들어서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는데, 조금 루즈해지면서 어렵게 갔다. 5라운드까지 경기력 좋았다. 후반부에 몇 경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컨디션이 다운되었던 것 같다. 급해지는 부분이 있었고, 오늘도 그런 것 같다. 정규리그가 한 경기 남았다. 컨디션을 올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경기 승패와 활약 보다는 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멘트를 남겼다.
한국 나이로 38살이 된 김영환은 이날 경기를 포함 53경기 동안 30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부담이 적지 않을 듯 했다.
김영환은 “계속 좋지 못했던 발목 수술을 하면서 운동을 많이 했다. 몸을 잘 만들었다.”고 쿨하게전한 후 “타 팀에서(허)훈이나 (양)홍석이 등이 집중 마크했다. 반대급부로 나에게 찬스가 많이 생겼다고 본다. 성공률을 높인다는 목표가 있었다. 그 부분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시즌 총 9번의 연장전을 가졌다. 적지 않은 숫자다. 3승 6패를 기록했다. 6라운드에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을 정도의 과정과 결과다.
김영환은 이에 대해 “집중력 탓인 듯 하다. 끝낼 수 있는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마지막에 집중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있다. 이번 시즌 수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답답한 부분이다. 고칠려고 노력을 한다. 답답한 부분이긴 하다.”고 전했다.
그렇게 또 다른 경험과 함께 한 시즌을 지나치고 있는 김영환에게 이제 남은 경기는 단 1경기다. 그리고 6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
김영환은 “플레이오프는 확률 싸움이다. KGC는 인사이드가 강하다. 어떻게 대처하는냐가 중요하다. 외곽은 기복이 있을 것 같다. 인사이드를 대등하게 가져가는 것이 승패의 핵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위에 언급한 대로 14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영환은 자신의 고향과 다름이 없는 KT와 LG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KT 전신인 KTF에서 데뷔해 LG를 거쳐 다시 KT를 통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모범이라는 단어와 함께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
과연 그의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과정과 결말로 이어질까? KT 버팀목 김영환의 행보에 또 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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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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