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가득했던 전자랜드 출정식, 삼산체육관 가득 메운 주황빛 함성

KBL / 이성민 / 2018-10-03 18:24:00

[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기자] 전자랜드가 개막 10일을 앞두고 팬들 앞에 나섰다. 볼거리 가득한 출정식으로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수)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8~2019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자랜드 선수단 전체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치어리더가 모두 참여했다.


경기장 입장은 오후 2시부터 이뤄졌다. 입구가 열리기도 전에 이미 많은 팬들이 긴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었다. 입구가 개방되자 오랜 시간을 기다린 팬들은 부푼 기대감을 안고 체육관에 입성했다.


행사의 첫 순서는 자체 청백전이었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각각 A, B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와 기디 포츠는 전반전이 끝난 뒤 팀을 바꾸며 국내 선수들과 고르게 호흡을 맞췄다. 팬들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며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공교롭게도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할로웨이가 속한 팀이 승리를 거뒀다.


청백전이 끝난 뒤 팬들을 찾아온 행사는 팬 미팅이었다. 샤워를 마치고 다시 코트로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팬들과 코트 위에서 교감을 나눴다. 주장 정영삼이 “저희를 보러 이렇게 찾아와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올 시즌에는 정말 좋은 성적으로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팬 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장내 아나운서의 능숙한 진행과 함께 진행된 팬 미팅은 많은 웃음과 함성을 이끌어냈다. 팬 미팅의 백미는 선수들이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었다. 각양각색의 소원이 줄을 이었다.


그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소원은 ‘정효근 선수 인싸춤 춰주세요’와 ‘강상재 선수, 감독님과 역할 교체 상황극 해주세요’였다. 정효근은 능숙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자신의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김낙현과 김상규도 옆에서 함께했다. 강상재는 다소 쑥스러운 표정으로 유도훈 감독에게 호통을 쳤다. 이를 지켜보던 모든 팬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할로웨이와 포츠도 랩을 해달라는 팬의 소원을 멋지게 이행했다. 둘은 마치 한 몸인 것처럼 랩을 함께 부르며 느낌있는 춤사위까지 선사했다.


약 30분에 걸쳐 진행된 팬 미팅이 끝난 뒤 모두가 코트 중앙에 모여 우승 기원 고사를 지냈다. 이날 행사의 가장 중요한 순서이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선수단과 팬들은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 2018~2019시즌 우승을 기원했다.


우승 기원 고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됐다. 약 6개월 만에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다시 조우한 전자랜드 선수단과 팬들은 열흘 뒤 개막하는 2018~2019시즌에서 각각 호성적, 주황빛 함성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사진 =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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