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연세대 은희석 감독, “선수 성장이 챔피언 밑거름”

대학 / 이재범 / 2018-09-29 09:26:27
매경기 12명의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고 있는 연세대 은희석 감독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여러 선수가 다 같이 성장해 백업 선수가 단단해지면 챔피언이 되는 밑거름이 된다.”


연세대는 28일 조선대에게 75-51로 승리하며 13승(1패)째를 거둬 최소 2위를 확보했다. 1위 고려대가 1승만 더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기에 대학농구리그 통산 6번째 준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2016년과 2017년 대학농구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연세대는 아직까지 정규리그 우승 없이 2위만 반복하고 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조선대와 경기 후 “정규리그 우승을 해서 통합우승까지 하면 좋고, 또 그렇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렇지만, 선수들이 노력한 대가와 보상을 출전시간으로 균등하게 주고 싶은 마음이고, 이걸 선수들에게 강조한다”고 했다.


은희석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12명의 선수들을 모두 최소 10분 이상 출전시키고 있다. 선수들은 은희석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전원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는 1학기에서도 모든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은희석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고르게 기용하면 특정한 선수만 발전하는 게 아니라 여러 선수가 다 같이 성장한다. 프로농구에서도 백업 선수가 튼튼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낸다. 우리가 비록 정규리그 우승을 못하지만, 그런 단단함은 플레이오프 챔피언이 되는 밑거름이 된다. 또 한 선수라도 조금씩 더 발전해서 프로에서 잘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은희석 감독은 “또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는) 그런 날이 올 거다. 연세대가 새로운 정통들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연세대 농구부 창단 이래 선배들이 이끌며 만들어왔던 역사와 정통을 깨워낸다면 통합우승도 할 수 있을 거다”고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은희석 감독은 고른 출전 기회를 받아 성장한 선수로 김무성(185cm, G)과 신승민(196m, F), 전형준(182cm, G)으로 꼽았다.


“신승민 선수가 1학년인데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올라왔다. 또 아시아퍼시픽 등에서 활약했던 전형준 선수가 많이 좋아졌다. 김무성 선수도 꾸준하게 발전했다. 이들은 식스맨, 세븐맨 정도의 선수들이었는데 지금은 주전급으로 활약할 수 있게 성장했다.”


연세대는 10월 2일 3위 성균관대와 맞붙는다. 10월 5일 고려대와 정기전을 앞두고 난적을 만난다.


은희석 감독은 “최선을 다 할 거다. (조선대와 경기 초반 고전했는데) 조선대 원정을 오면 선수들의 몸이 무겁다. 그걸 분명히 알고 있다”며 “성균관대와 경기는 우리 홈에서 열린다. 2위 확정 여부를 떠나 우리가 가진 농구를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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