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명지대 골밑 버팀목 이동희 있어 3점슛 터진다!
- 대학 / 이재범 / 2018-09-24 07: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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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7경기에서 평균 16.7점 1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명지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이동희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명지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점슛 폭발이 원동력이다. 그 밑거름엔 이동희의 골밑 플레이가 있다.
명지대는 12개 대학 중 가장 높이가 낮다. 팀 내 최장신 선수는 193cm의 이동희와 표경도다. 2학기부터 선수등록을 마친 197cm의 문시윤은 경기에 나서려면 시간이 걸릴 걸로 보인다.
명지대는 최근 표경도가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어 사실상 이동희 한 명으로 골밑을 버텼다.
명지대는 그럼에도 초반 9경기에서 1승 8패로 부진했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2패도 1위 고려대와 3위 성균관대와 박빙의 승부 끝에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졌다.
명지대는 초반 9경기에서 24.4%(65/266)로 저조했던 3점슛 성공률을 최근 4경기에서 35.0%(48/137)로 끌어올렸다. 평균 3점슛도 7.2개에서 12.0개로 늘었다. 명지대가 선전한 비결이다.
무작정 3점슛을 많이 던져 잘 들어간다고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줘야 외곽도 산다. 그 역할을 이동희가 맡았다.
이동희는 조선대와 경기에선 자신과 신장이 비슷한 배창민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이동희는 20점 18리바운드로 시즌 두 번째 20-10을 기록했다.
이동희는 최강의 높이를 자랑하는 고려대와 맞대결에서도 20득점(8리바운드)했다. 첫 두 경기 연속 20점+ 기록을 맛봤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야투성공률 75.0%(9/12)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활발한 움직임 가운데 득점을 했기에 가능한 야투성공률이다.
힘이 좋은 배창민이나 자신보다 10cm 큰 박정현을 힘으로 잘 버티는 수비도 이동희의 몫이었다. 혼자서 이들의 득점을 막기 힘들어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이동희가 없었다면 명지대 골밑은 무주공산이었을 것이다.
이동희는 시즌 초반 프로 진출을 대비해 외곽슛 연습을 한다고 했다. 고려대와 경기에서 3점슛을 하나 던졌다고 해도 3점슛 시도 자체가 거의 없다.
이동희는 “외곽슛 연습을 하는데 최근 (표경도와 함께) 트윈타워가 아니라 싱글 포스트로 나가서 외곽으로 빠질 틈이 없다”며 “(외곽에는) 여기 가도, 저기 가도 동료들이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외곽보다 골밑 플레이에 집중한다고 했다.
이어 “(조성원) 감독님께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궂은일을 원하신다. 1대1 플레이를 하거나 슛 던지는 것보다 궂은일 등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하셨다”며 “그 말씀을 믿고 외곽슛 연습보다 골밑슛 연습을 더 한다”고 덧붙였다.
명지대 조성원 감독은 조선대에게 승리한 뒤 “우리 팀은 가운데(장신) 선수가 부족하다. 이동희 선수가 40분 모두 뛰면서 몸 싸움도 하며 수비를 했다”며 “물론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더 많았기 때문에 이동희 선수가 잘 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팀 승리의 최고 수훈 선수로 이동희를 꼽았다.
이동희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13경기 평균 14.0점 8.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최근 7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리고, 그 중 5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평균 16.7점 11.3리바운드로 상승세를 탔다.
이동희는 “감독님께서 우리는 우리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경기를 하며 발전해나갈 거라고 하셨기에 우리는 우리 것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명지대는 이동희가 골밑에서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3점슛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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