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강병현, “남은 4경기, 전승 가능하다” 

대학 / 이재범 / 2018-09-07 10:00:24
지난 3일 단국대와 경기 4쿼터에 12점을 집중시키는 등 17득점하며 승리에 앞장선 중앙대 강병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우리가 안일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남은 4경기에서) 전승도 가능하다.”


중앙대가 부활의 날개를 폈다. 중앙대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학기 동안 열린 11경기 중 5승(6패)에 그쳤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중앙대로선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었다.


중앙대는 지난 3일 단국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2학기 첫 경기를 가졌다. 단국대는 8위라고 해도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 단국대를 꺾는다면 상승세를 탈 수 있지만, 만약 진다면 험난한 2학기가 예상되었다.


중앙대는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 92-86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중앙대는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이 중에 4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킨 강병현(188cm, G)이 돋보였다.


강병현은 이날 승리 후 “너무 기쁘다. (1학기 마지막 상대였던) 상명대에게 지고, MBC배에서 예선 탈락한 뒤 너무 힘들게 훈련했다. 하계훈련이 지옥훈련 같았다”며 웃은 뒤 “우리가 살 길은 단국대에게 이기는 거라고 보고 달려왔기에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훈련을 통해 정신력이 강해졌다. 하계훈련 내내 이런 지적을 받으며 훈련을 반복했다. 그런 훈련을 하며 정신력이 강해졌고, 그게 경기에서 나왔다”며 “예전에는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며 움직임이 줄었다. 이번에는 점점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려고 하니까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병현은 이날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중 절뚝거리기도 했다. 강병현은 “지난 목요일(8월 30일) 전자랜드와 연습경기에서 발목이 살짝 돌아가서 회복 기간이 부족했다”며 “경희대(13일)와 경기 때는 완벽하게 회복한 뒤 경기에 임할 거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강병현은 지난 1학기 동안 허리 부상 때문에 6경기에 결장했다. 복귀 후 5경기 중 23점(vs. 연세대)을 올리기도 했지만, 5점(vs. 건국대)에 그친 경기도 있다. 기복이 심했다.


강병현은 “MBC배 예선에서 팀이 예선 탈락했지만, 개인기록에선 기복을 줄였다”며 “그 흐름을 프로팀과 연습경기까지 이어나가려고 했다. 그 결과가 오늘(3일) 4쿼터에 나왔다”고 했다.


강병현은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에서 3경기 모두 20점 이상 기록하며 평균 22.3점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현재 6승 6패를 기록하며 상명대와 공동 6위다. 1위 고려대(12승)와 2위 연세대(10승 1패)를 따라잡기 힘들지만,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3위(경희대와 동국대 7승 4패)까지도 가능하다.


강병현은 “우리가 안일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전승도 가능하다. 순위를 4위나 5위까지 끌어올려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병현이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쳐준다면 중앙대는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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